'세뱃돈' 어디썼나 봤더니…에어팟 거래액 '껑충'

유오성 2024. 2.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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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후인 지난주 평소 가지고 싶던 물건을 세뱃돈을 써서 소비하는 세뱃돈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나와는 설 직후(2024년 2월 12일~18일) 헤드폰과 이어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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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설 연휴 직후인 지난주 평소 가지고 싶던 물건을 세뱃돈을 써서 소비하는 세뱃돈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나와는 설 직후(2024년 2월 12일~18일) 헤드폰과 이어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높은 판매고를 보인 제품은 애플의 에어팟 프로 2세대였다. 에어팟 프로 2세대의 지난주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370% 증가했다.

게임과 취미 카테고리 거래액도 상승했다. PC주요부품은 37%, 키덜트·프라모델은 25%, 콘솔게임은 22% 증가했다.

주방관련 제품의 거래액도 성장세를 보였다. 음식물처리기 거래액은 41% 늘었으며 냄비가 27%, 냉장고와 정수기가 각각 8%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세뱃돈 소비 효과로 주요 카테고리의 평균 구매단가가 상승한 가운데, 유독 이어폰 카테고리에서 특정 제품에 대한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그동안 가격 때문에 구입하지 못하는 1020 대기 수요자가 몰린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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