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보호대 찬 손흥민, 전지현 만나 "감사합니다"…무슨 일
축구선수 손흥민과 배우 전지현이 패션 행사에서 재회했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 측은 20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다시 한 번 성사된 손흥민과 전지현의 기념비적인 만남”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전지현과 손흥민은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에 이어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버버리의 행사에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영상에는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전지현과 손흥민의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전지현과 이야기를 나누며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의 몸싸움에서 비롯된 부상으로 은색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앞서 이강인은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다툼을 벌였다. 이강인 등 막내 라인은 저녁 식사 후 탁구를 하겠다며 일찍 자리를 떴고, 손흥민이 꾸짖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측이 지난 16일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를 보냈는데 여러분(토트넘 팬)들이 다시 일으켜 줘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영국 소속팀 복귀전으로 치른 브라이턴전에 이어 17일 황희찬과 맞대결을 펼친 울버햄튼전에서도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뛰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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