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장 중 하락폭 확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장중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4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98포인트(0.63%) 하락한 2663.1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9억원, 114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2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3억원, 337억원의 순매도를, 기관이 2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최근 들어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쏟아지며 낙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보험업이 2.2% 하락했고 전기가스업 -1.71%, 철강및금속 -1.32%, 섬유의복 -1.23%, 건설업 -1.11%, 금융업 -1.18%, 화학 -1.06%, 증권 -0.97% 등이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는 0.82% 상승했고 의료정밀 0.09%, 의약품 0.12%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0.54% 하락세고 SK하이닉스 -0.86%, LG에너지솔루션 -0.63%, 현대차 -1.98%, 기아 -0.85%, 셀트리온 -0.66%, POSCO홀딩스 -2.02%, LG화학 -2.07% 등이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4% 상승세고 NAVER도 0.49%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출발 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7포인트(0.32%) 상승한 861.2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8억원, 411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97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에코프로비엠이 0.82% 오름세고 HLB 1.52%, 엔켐 6.97%, HPSP 0.89%, 레인보우로보틱스 1.73%, 신성델타테크 4.82%, 휴젤 6.41% 등도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는 1.32% 약세고 알테오젠 -0.11%, 리노공업 -1.2% 등이 하락세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 오른 133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