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서울 33개 지하철역에서 안전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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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끼를 입은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어르신들이 서울 33개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사업은 승강기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노인일자리를 발굴해 ESG 경영에 기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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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참여자들이 본격적인 근무에 앞서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조치를 위한 응급처지 교육을 받고 있다. |
ⓒ 한국노인인력개발원 |
안전조끼를 입은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어르신들이 서울 33개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및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아래 개발원)은 20일 "서울교통공사와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시니어 승강기안전단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면서 "올해는 작년 대비 75% 늘어난 491명의 인원이 지하철 승강기 안전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2022년에는 7개 역사 52명, 2023년에는 20개 역사 280명 규모였다.
앞서 교육을 수료한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참여자 491명은 주요 환승역을 포함한 33개 역에 배치되어 승강기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살필 예정이다. 근무 기간은 올해 2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10개월 간이다.
개발원과 서울교통공사는 각 역사 소재지 관할 수행기관과 협업하여 교육, 안전용품 및 휴게공간 제공 등 각 역사에 배치된 안전단들이 원활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원은 "지하철 역사 승강기 근처에서 안전 조끼를 입고 승강기 이용을 안내하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다"면서 "바로 승강기 이용 문화 정착에 노력하는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참여자들이고,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사업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로,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하여 돌봄, 안전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승강기 일상점검, 이용자 안전계도,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특히 에스컬레이터에서 안전선 안에 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한 주요 혼잡시간대에는 승강기 이용 승객 질서유지도 나선다. 이들은 승강기 옆에서 근무하며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하는 사고에 즉각 대처하는 초동 조치에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개발원과 서울교통공사는 시니어 참여자들의 본격적인 근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승강기 기본교육(법, 구조 등), 승강기 응급조치 요령, 승강기 사고사례, 고객서비스 교육 등 직무 교육을 운영했다. 올해 교육은 인근 소방서와 협업해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조치를 위한 응급처치 및 지하철 내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소방서는 응급상황 대비 요령 등을 교육했다.
정미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지역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노인일자리와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앞으로도 보다 더 사회 안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 모델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사업은 승강기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노인일자리를 발굴해 ESG 경영에 기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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