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76세 최고령' 호지슨 가고 '유로파 우승' 글라스너 왔다, 팰리스 성공적 감독 교체

김희준 기자 2024. 2. 20.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탈팰리스가 성공적인 감독 교체를 진행했다.

20일(한국시간) 팰리스는 "올리버 글라스너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49세 오스트리아 출신 지도자는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2021-2022시즌 팀에 부임한 글라스너 감독은 빠른 역습과 압박을 위시하는 조직적인 축구로 프랑크푸르트에 42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팰리스 감독. 크리스탈팰리스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크리스탈팰리스가 성공적인 감독 교체를 진행했다.


20일(한국시간) 팰리스는 "올리버 글라스너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49세 오스트리아 출신 지도자는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팰리스는 "로이 호지슨 감독은 1군 감독직을 내려놓는다"며 햇수로 도합 7년을 머문 호지슨 감독이 구단을 떠난다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 15일 아침 훈련 도중 훈련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예정보다 늦게 사임을 발표했다.


호지슨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령 감독으로 여러 해 동안 강등권 팀을 성공적으로 잔류시키며 지도자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도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던 3월 21일 팰리스에 부임해 리그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로 승점 18점을 쓸어담으며 팀을 잔류시켰다. 다만 올 시즌에는 25경기 6승 7무 12패로 리그 15위까지 처진 상황이었다.


호지슨 감독은 팰리스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이 클럽은 내게 매우 특별하고 큰 의미가 있으며 축구 인생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구단이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게 맞다는 걸 이해한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 의도한 대로 새로운 감독에 대한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팰리스가 선택한 새 감독은 글라스너였다. 글라스너 감독은 오스트리아 2부의 SV리트에서 감독직을 시작해 이듬해 LASK린츠로 옮겨갔고,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수완을 남겼다. 이후 독일로 넘어가 볼프스부르크,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지도하며 능력을 선보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업적도 남겼다. 2021-2022시즌 팀에 부임한 글라스너 감독은 빠른 역습과 압박을 위시하는 조직적인 축구로 프랑크푸르트에 42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마지막 우승은 차범근이 뛰던 1979-1980시즌이었다. 다만 그 다음 시즌에는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팰리스에 감독으로 합류해 매우 행복하다. 재능있는 선수단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며 팬들과 만나고 익히 들은 셀허스트 파크의 분위기를 체험하고 싶다. 구단 수뇌부와 함께 우리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를 꿈꾼다"는 소감을 남겼다.


사진= 크리스탈팰리스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