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차질 가능성, 정유주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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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0일 정유 업종에 대해 수요는 늘지만 공급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이러한 정제 설비 투자 위축은 2024년보다 2025년에 더욱 크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유 시황 강세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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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정유 업종에 대해 수요는 늘지만 공급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최근 "IEA(국제에너지기구), EIA(미국 에너지정보청) 등 전망 기관의 석유 수요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다"며 "견고한 미국 경기와 석유 화학 제품향 수요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신규 설비의 가동이 지속 지연되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으로 러시아 설비의 가동 차질이 지속하면서 전반적인 석유 제품 재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러한 정제 설비 투자 위축은 2024년보다 2025년에 더욱 크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유 시황 강세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유가로 인해 심해, 심지층, 셰일 등 원가가 높은 광구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이 낮아져 OSP(원유판매 고시가격)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 역시 국내 정유사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유가 수준은 정유사의 재고 평가 손실 등 우려가 적은 상황으로 적절한 매수 시점"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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