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보조금 누수 막는다...‘안동형 지방보조금 관리모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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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안동형 지방보조금 관리모델'로 본격적인 지방보조금 관리 강화에 나선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안동형 지방보조금 관리모델' 구축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예산편성 시 보조금 일괄 삭감 조치를 강행해 고강도 보조금 예산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태이다.
'안동형 지방보조금 관리모델'은 ▲ 행사성 사업 시민평가단·페이백 운영 ▲ 지방보조금통합관리망(보탬e) 조기안착 ▲ 보조사업 정산검증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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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시 자체재원 보조금 예산은 498억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9억 원이 늘었고 최근 5년간 90억 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해당 보조금은 안동시의 주요 세입재원인 지방교부세 확보 시 치명적인 페널티로 작용해 재정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안동형 지방보조금 관리모델’ 구축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예산편성 시 보조금 일괄 삭감 조치를 강행해 고강도 보조금 예산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태이다.
‘안동형 지방보조금 관리모델’은 ▲ 행사성 사업 시민평가단·페이백 운영 ▲ 지방보조금통합관리망(보탬e) 조기안착 ▲ 보조사업 정산검증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안동형 모델의 핵심인 행사성 사업 시민평가단은 60여 명으로 구성해 3월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시는 시민평가단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와 총사업비 대비 효과 등을 파악해 예산지원 및 사업 존속 여부에 반영할 예정이다.
행사성 사업 페이백 제도는 올해부터 지역축제·참가비를 받는 체육대회 의무적용 등 적용대상을 확대, 운영한다. 관람료 또는 참가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행사성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보조사업 정산 외부 검증에 대한 비용 보전 근거가 신설됨에 따라 보조사업 정산검증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방보조금 3억 원 이상 보조사업과 10억 원 이상 보조사업자의 경우 각각 검증 관련 보고서와 회계감사 보고서를 공인회계사 등을 통해 작성, 제출해야 한다.
방영진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축소가 아닌, 한정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투입하기 위한 조치”라며 “보조금 누수 최소화는 물론 보조사업 중 성과가 부진하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정비해 우수·신규 사업으로 전환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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