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높으면 치매 위험… 매일 '이것' 암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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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당뇨병 환자라면 치매를 막으려는 노력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알츠하이머는 '뇌에 생기는 당뇨병'높은 혈당이 어떻게 치매와 관련이 있을까.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택 교수는 "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병"이라며 "당뇨병 치료법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당뇨병 환자가 점점 오래 살게 되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이들의 치매를 막는 게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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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활동 꾸준히 하면 도움
◇알츠하이머는 '뇌에 생기는 당뇨병'
높은 혈당이 어떻게 치매와 관련이 있을까. 먼저, 치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다. 알츠하이머의 경우 당뇨병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지만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 실질에 침착되는 병으로, 2형 당뇨병이 췌장에 아밀로이드가 침착되는 현상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알츠하이머를 '뇌에 생기는 당뇨병'이라 부르기도 한다.
혈관성 치매는 동맥경화, 뇌졸중 등에 의한 뇌 손상 후유증으로 발병될 수 있다. 이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다.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택 교수는 "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병"이라며 "당뇨병 치료법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당뇨병 환자가 점점 오래 살게 되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이들의 치매를 막는 게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
◇인지 기능 지키는 두뇌 활동을
꼭 치매가 아니더라도, 높은 혈당이 뇌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스토니브룩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50~80세의 성인 2만 명을 분석했더니, 당뇨병 환자는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뇌 노화가 26% 더 빨리 진행됐다. 당뇨병 환자는 같은 연령의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뇌 집행기능과 처리속도가 각각 13.1%, 6.7% 더 빨리 감소했고, MRI 분석으로 뇌 구조 및 활동을 비교한 결과, 뇌 선조체의 회백질이 6.2%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뇌 기능 저하는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더 두드러졌다.
다만, 모든 당뇨병 환자가 인지 기능 저하를 겪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혈당 건강에 신경을 쓰면 예후가 좋아진다. 김진택 교수는 "평소 주기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유지해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는 게 우선"이라며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금연도 필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십자말 풀이·초성 퀴즈·단어 암기하기·독서와 같은 간단한 두뇌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밀당365 기억력 퀴즈 진행
헬스조선이 만든 혈당 관리 어플리케이션 밀당365는 당뇨인들의 활발한 두뇌 활동을 돕기 위해, 앞으로 매주 화·목요일마다 '밀당365 기억력 퀴즈'를 진행한다. 오전 8시30분부터 정오까지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간단한 제시어 및 초성 맞추기 등의 문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문항은 삭제되며, 정답을 기억해 뒀다가 그 날 저녁 6시에 열리는 퀴즈를 통해 정답을 입력하면 된다. 퀴즈를 푸는 것뿐 아니라 반나절 정도 해당 정답을 기억해야 하는 두뇌 활동이다.
금일 올라온 퀴즈는 '단어 암기하기'다. 에펠탑, 바게트, 파란색 세 단어를 기억했다가 오후 6시에 올라오는 퀴즈 페이지에서 정답을 정확히 작성하면 된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발송해준다. 플레이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밀당365'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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