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정혜선과 빨간 바지 나눠 입다 스캔들…처신 똑바로 하라고" (회장님네)[전일야화]

김유진 기자 2024. 2. 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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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정혜선과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60여 년에 가까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김용건과 정혜선의 끈끈한 사이도 공개됐다.

정혜선을 '혜선 언니'라고 친근하게 부른 김용건은 이어 "그런데 그 때 혜선 언니가 그 바지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한 번 입어보라고 했었다. 그 이후에 주위에서 '용건이와 혜선이가 사달이 났다'고 말하면서 오해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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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용건이 정혜선과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는 현석과 정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60여 년에 가까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김용건과 정혜선의 끈끈한 사이도 공개됐다.

정혜선은 "내가 KBS 공채 1기 출신이다. 내가 1961년에 1기로 들어갔는데, 김용건이 7기다. 그렇게 들어오면서 그 때부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고, 김용건은 "1967년도부터니까 정말 오래 된 것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김용건은 "너무 친하다 보니 오해도 있었다. 그 시절에 내가 빨간 코르덴 바지를 좋아해서 자주 입었었다. 그 때도 빨갛고 화려한 것을 좋아했었다"고 운을 뗐다.

정혜선을 '혜선 언니'라고 친근하게 부른 김용건은 이어 "그런데 그 때 혜선 언니가 그 바지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한 번 입어보라고 했었다. 그 이후에 주위에서 '용건이와 혜선이가 사달이 났다'고 말하면서 오해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후 김용건은 선배였던 박병호에게 "야, 너 처신 똑바로 해 인마"라고 혼났던 일화도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혜선은 "우리가 젊었을 때는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하는데, 그 때의 우리는 혼숙도 했다. (김)용건 씨 누이 동생의 집에 가서 우리 셋이 나란히 자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그랬나요?"라고 갑자기 존댓말을 해 웃음을 안긴 뒤 "혜선 언니가 그만큼 후배들에게 잘 베풀어줬었다.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정혜선을 칭찬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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