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가격파격’! 이마트, 고물가 부담 줄이기에 앞장

2024. 2. 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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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 ‘식품 Key 아이템 3종’ 선정…삼겹살도 초저가에 판매


이마트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가격파격 선언’을 2월(~29일)에도 이어간다. 2024년을 열며 시작된 가격파격 선언은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천명하며 내세운 새 가격 정책으로, 월별로 ‘식품 3대 핵심 상품’과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 2월은 명절 소비를 고려해 초저가 식품 3종으로 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를 선정했으며,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은 가격을 더 내려 특급 게스트로 나섰다.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중 12개는 동일 상품군의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바꿨다.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 정상가 대비 41% 저렴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29일까지 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으로 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삼겹살 및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 등을 선보인다. [사진 이마트]

2월 가격파격 선언의 ‘식품 Key 아이템 3종’은 소불고기(인기 먹거리), 양파(채소), 냉동만두(가공식품)로 이뤄졌다. 소불고기는 고객들이 소불고기를 살 때 대파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은 점을 포착해 대파를 곁들인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로 기획했다. 800g 한팩 가격은 9980원으로 정상가보다 41% 저렴하다.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진행한 DAY1 행사 사흘간 13만 개 이상 팔린 히트작이다.

대파 소불고기

양파는 필수 식재료로 항상 수요가 있다. 고물가가 오래 이어진 탓에 어느 때보다 이마트는 양파 가격 안정에 확실히 기여하고자 한다. 물량 확보와 초저가를 위해 이마트는 양파를 산지에서 직접 작업 후 바로 매장으로 가져온다. 유통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절감해 판매가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다. 3kg짜리 1망당 양파 가격은 4980원으로 정상가보다 29% 저렴하고 종종 하는 행사 가격보다도 17%가량 싸다.

양파

가공식품 아이템으로 고른 냉동만두는 이마트를 찾는 고객들의 필수 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이마트 방문객 중 약 15%가 냉동만두를 구매했을 정도다. 이번 2월 가격파격 선언에서는 인기 냉동만두 브랜드 중 하나인 풀무원 ‘얄피꽉찬육즙진한 교자 400g 2봉’을 정상가보다 31% 낮은 6580원에 살 수 있다.

육즙진한 교자

2월의 식품 3총사 이외에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도 2월까지 초저가 판매를 이어간다. 판매가는 1월보다도 100g당 가격이 100원 싸진 1680원으로 책정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삼겹살을 저렴하게 사고 싶다는 고객 요청이 많아 2월에도 삼겹살 초저가 판매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싼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이마트의 진심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삼겹살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중 12개 인기상품으로 교체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으로 이뤄진 생필품 40개는 라면·우유·식용유·치약·세제 등 고객들이 평소 구매 빈도가 많은 상품으로 이뤄졌으며, 지난달과 비교해 12개 상품이 바뀌었다. 상품 교체는 유사한 상품군 안에서 새 인기상품으로 교체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라면 카테고리에서는 삼양 불닭볶음면(140g×5봉)이 새 아이템으로 들어왔다. 판매가는 4380원으로 정상가 대비 14% 싸다. 즉석밥에서는 CJ 햇반 현미쌀밥(210g·8개)이 새로 추가돼 정상가보다 35% 저렴하게 제공된다. 동서 포스트 콘푸라이트(600g)와 칠성사이다 1.8L 등도 2월 가격파격 선언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일상용품 중에서는 테크 익스트림 클린 세탁세제(4L), 2080 파워쉴드 치약(120g×3입) 등이 새로 들어와 정상가보다 50% 이상 싼 가격에 판매된다.

상품 카테고리를 유지하되 아이템을 월별로 조정하는 건 더 다양한 인기상품을 초저가에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이마트 측은 밝혔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월 단위로 가격파격 선언에 동참할 경우 부담이 덜해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그만큼 초저가 프로젝트의 지속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들은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누구나 바랐던 ‘내 집 앞 이마트’ 가격역주행으로 한 발짝 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먹거리와 일상용품·소형가전 등 필수 상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사진)를 16일 시작했다. 가격역주행은 가격파격 선언의 두 번째 실행 프로젝트로, 신규 공급처 발굴과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소싱 노하우를 총동원해 54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기획했다. 이 중 32개를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가격역주행이 개시되면서 이미 진행 중인 ‘월별 식품 Key 아이템 3종 초저가’ 및 ‘월별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초저가’와 더불어 ‘가격파격 선언’ 완전체가 가동됐다.

이마트는 가격역주행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실제 체감하는 장바구니 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목표를 한층 더 실현하고자 한다.

특히 가격역주행은 이마트뿐만 아니라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이 얻는 혜택은 커진다. 퇴근길 집 근처 수퍼에 들려 ‘1등 대형마트’ 이마트의 특가 상품을 동일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의 한채양 대표는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는 가격파격 선언의 비전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힘을 합침으로써 더욱 큰 효과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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