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향 나는데 0칼로리네?…토종 음료들도 ‘제로’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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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료 브랜드의 제로 칼로리 신제품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음료 브랜드 밀키스에 과일향을 함유한 제로 칼로리 신제품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선택의 폭을 제공하려고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제로 제품 추가로 밀키스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 유성탄산음료 시장의 선두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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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매실’·‘자연은’도 온라인 판매
“매출 증가와 브랜드 가치 제고”
국내 음료 브랜드의 제로 칼로리 신제품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제로 음료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꾸준하다. 제조사는 제로 음료 라인업을 추가해 매출 증가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음료 브랜드 밀키스에 과일향을 함유한 제로 칼로리 신제품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밀키스의 우유맛과 어울리는 딸기향 베이스에 바나나향을 가볍게 더한 맛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개발 단계부터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제품의 콘셉트과 맛을 선정했다. 밀키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중국·러시아 등의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맛을 첨가한 제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밀키스의 고유 캐릭터와 과일 일러스트를 적용한 핑크색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제작했다. 250·340㎖캔과 500㎖ 페트병 제품으로 출시된다.
밀키스는 지난해 2월 출시한 ‘밀키스 제로’의 선전과 글로벌 수출의 확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연 매출 1200억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롯데칠성의 제로 탄산 음료 매출은 2021년 890억원에 불과했다가 2022년 1885억원, 지난해 273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3000억원 이상으로 매출을 신장하겠다는 목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선택의 폭을 제공하려고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제로 제품 추가로 밀키스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 유성탄산음료 시장의 선두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는 롯데칠성음료 공식 직영몰인 ‘칠성몰’에서 먼저 선보이며 2월 말부터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웅진식품도 지난 12일 자사 스테디셀러 ‘초록매실’과 ‘자연은 알로에’ 제로 버전을 출시했다. 칼로리 걱정으로 제품 선택을 망설였던 소비자의 부담을 줄였다.
‘초록매실 제로’는 국산 매실 과즙을 그대로 담아 기존 제품의 맛은 최대한 유지하되 기존 제품보다 비교적 가벼운 질감이 특징이다. ‘자연은 알로에 제로’는 씹히는 식감의 알로에 함량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칼로리는 낮춘 제품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설탕에 절인 매실청 이미지 때문에 초록매실에도 당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소비자들이 신제품 구매에 나서는 것 같다”며 “제로 제품 출시 요청이 많았던 만큼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 제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편”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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