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회화전공 ‘한국 현대미술과 같이 해온 21세기 한국의 미술가들’ 개최
2000년대 이후 현대미술의 패러다임 변화와 같이 해온 서울 경기지역 미술·예술대학 출신 미술가 45명이 참여하는 《21세기 한국의 미술가들: 우수졸업작품전 2001-2024의 성과》전시가 오는 2월 21일(수)부터 3월 4일(월)까지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21세기 한국의 미술가들: 우수졸업작품전 2001-2024의 성과》전은 동덕여대 예술대학 회화전공과 동덕아트갤러리가 주최하고, 동덕학원이 후원해온 〈우수졸업작품전〉의 의의를 조명하고 한국의 젊은 미술가들이 더욱 활발히 창작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우수졸업작품전〉은 2001년 첫 회 〈미술의 향방〉전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24년 간, 총 17회 전시, 700여 명 작가가 참여하며 꾸준한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우수졸업작품전〉은 서울 경지지역에 위치한 많은 미술·예술대학 출신 예비 작가들이 각 학교의 장벽을 깨고 하나의 예술 스펙트럼으로 모여 한국 미술계를 이끌 역량을 선보이고 앞으로의 동력을 확보하도록 후원해왔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21세기 한국의 미술가들: 우수졸업작품전 2001-2024의 성과》전은 강수미(동덕여대 예술대학 회화전공 미술이론 교수, 미학, 미술비평) 교수가 기획했다. 강교수는 기획의 초점을 2000년대 본격화한 현대미술(contemporary art)의 다변화 현상이 2024년 현재는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정착되었다는 점과 지난 20여 년 간 한국의 젊은 미술가들이 그 패러다임의 내부에 융합하며 독자적인 정체성을 갖추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두었다.
특히 기획을 맡은 강수미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0년 출간한 『다공예술: 한국 현대미술의 수행적 의사소통 구조와 소셜네트워킹』에서 국내외 현대미술의 형식적, 질적 변화를 이론화했는데, 그것을 〈우수졸업작품전〉을 거쳐 간 작가들의 작업과 상호 교차한 인포그래픽을 전시에서 처음 제시한다. 강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한국의 20~40대 미술가들이 동서양 미술의 역사에서 가장 뿌리 깊은 동시에 조형예술 혁신의 대표 장르인 회화로 미학적 경향성을 구현한 점'을 한국 현대미술과 〈우수졸업작품전〉 참여 작가들의 교차 성과로 짚을 수 있다.
《21세기 한국의 미술가들: 우수졸업작품전 2001-2024의 성과》전시는 크게 세 소주제로 나눠 '새로운 형상 회화', '다매체를 활용한 다원예술', '개념과 감각을 융합한 수행적 미술'로 구성된다. 세부 주제 별로 동덕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단국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세종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인천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성대학교, 홍익대학교 출신의 중견 및 신진 작가 45명이 참여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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