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운영도 과학”…날씨·판매량까지 AI로 [가봤더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유행하는 상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네요." "오늘 본 다양한 신기술들을 매장에 적용하면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강동헌 GS리테일 상품전시회 프로젝트팀장은 "상품 및 서비스 트렌드를 미리 선행함으로써 점포 운영 효율화 및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상품 트렌드 전시회가 가맹점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올 한해 성장의 길라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활용한 점포 운영 서비스 하반기 운영
“상품 구색 다양해지고 볼거리 많아져”
“올해 유행하는 상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네요.” “오늘 본 다양한 신기술들을 매장에 적용하면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9일 오후 방문한 서울 양재동 aT센터. 이날 진행된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GS25 가맹점주와 국내외 협력업체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GS리테일이 2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GS25의 소비 트렌드와 차별화된 상품 전략, 디지털 솔루션, 새로운 콘텐츠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전시회는 크게 △웰컴존 △전략 홍보관 △표준 진열 체험관 △NEW 콘셉트 체험관 △디지털 GS25 △인센티브 스터디관 △핵심 카테고리 혁신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차별화된 신상품들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표준 진열관이 눈에 띄었다. 표준 진열은 주거지와 근무지 두가지 컨셉으로 공간을 나눈 게 특징이다. 예측 가능한 차별화 상품을 조기 도입하고 데이터 기반의 카테고리 면적을 배분하는게 올해 표준진열 방향성 중 하나다.
전략 홍보관에서는 올해 편의점 트렌드와 매출을 견인하는 카테고리를 소개하고, 상품 운영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상품은 과자를 비롯해 냉장·냉동 HMR, 신선식품, 빵·디저트, 음용식품, F/F 등이 진열돼 있었다.
현장을 찾은 가맹점주들은 올해 출시를 앞둔 다양한 편의점 상품을 둘러보고 있었다. 체험관마다 GS25 상품기획자(MD)들의 상세한 설명을 듣는데 집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상품 구색부터 배치는 물론, 점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 등을 얻어갈 수 있어서다.
현장에서 만난 가맹점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전시회를 찾은 GS25 한 점주는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정보를 얻고자 매년 꾸준히 상품 트렌드 전시회를 방문하고 있다”면서 “상품 구색도 예전에 비해 다양해지고 이벤트도 트렌디하게 전개해 볼거리가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GS25 점주도 “전시회를 보기 위해 가족들과 같이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운영 노하우와 최신 트렌드를 많이 배워가는 것 같아 오길 잘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AI를 활용한 점포 운영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AI가 고객층과 성별 등을 바탕으로 잘 팔리는 상품과 그렇지 못한 상품을 비교 분석한다. 또 최근 매출 추이 등을 반영하고 날씨 예보를 기반으로 판매량을 예측해 최적화된 발주량을 추천해주는 스마트한 서비스다. GS25 관계자는 “카테고리별 판매현황을 분석해 점주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발주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하반기에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간편 식품 혁신관에는 시식 코너가 마련돼 신제품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됐다. 브랜드 체험관에는 식품 기업들이 부스를 차려 제품 홍보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다. 업체별로는 롯데, 해태, 크라운, 빙그레, 대상, 풀무원, CJ, 동원, SPC, 빙그레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와인, 위스키와 수입 맥주 부스도 마련돼 시음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GS25는 올해 상품 트렌드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를 ‘소비 양극화 심화’와 ‘편의점 쇼핑 문화 정착’으로 꼽았다. 고물가 시대 속 가성비 상품의 수요 증가와 1020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품의 인기, 1~2인 가구 확대에 따른 소규모 및 근거리 쇼핑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강동헌 GS리테일 상품전시회 프로젝트팀장은 “상품 및 서비스 트렌드를 미리 선행함으로써 점포 운영 효율화 및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상품 트렌드 전시회가 가맹점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올 한해 성장의 길라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판대 선 이재명, 사법리스크 1차 허들은 ‘벌금 100만원’
- 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 ‘의료·연금개혁’ 성과 자찬한 尹 정부…전문가들 “긍정적” “추진 의지 없어”
- 與주진우 “이재명, 징역 1년 가능성 높아…당선무효형은 확실”
- 금감원 잦은 인사교체…“말 안 통해” 전문성 지적도
- 대한항공 합병 코앞인데 내부는 ‘시끌’…불안한 비행 앞둔 아시아나
-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 티메프 피해자들 “결제대금 유예해달라”…카드사 “심사 결과대로”
- ‘검사 선배’ 박균택 “이재명 ‘선거법 위반’ 당연히 무죄…처벌 규정 없어”
- 北김정은, 자폭공격형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생산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