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미 레알과 2029년까지 계약” 스페인 매체 주장

김우중 2024. 2. 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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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23~24시즌 개막전 후 팀 훈련에 복귀한 음바페의 모습. 사진=PSG 홈페이지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는 킬리안 음바페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 지은 것일까. 최근 스페인 매체는 “음바페가 이미 레알과 합의를 마쳤다”면서, 그의 계약 규모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레알 소식을 다루는 마드리드 유니버설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음바페는 이미 레알과 2029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음바페와 레알은 몇 주 전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보도된 것과 같이, 레알은 2년 전 제시안보다 낮은 조건을 그에게 건넸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는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다. 토니 크로스, 다비드 알라바와 크게 차이가 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가 전망한 음바페의 향후 연봉은 보너스 포함 연간 2000만 유로(약 290억원)선이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앞서 2021~22시즌이 끝난 뒤 3년 계약을 맺었지만, 2+1년 계약이었다는 사실이 지난여름 밝혀졌다. 당시 음바페는 AFP 통신을 통해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는데, 이는 즉 그의 계약이 2024년 여름 만료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위해 프리시즌 투어에서 그를 제외하는 등 강수를 뒀지만, 추가 합의는 없었다. 음바페는 개막전 직후 PSG에 합류했고, 여전한 활약으로 팀의 리그 1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31경기 32골 7도움으로 빼어나다.

한편 음바페의 결별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지난 16일 디 애슬레틱, RMC 스포르트 등 프랑스 매체는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이 꼽히는데, 관건은 계약 조건이다. 외신에 따르면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무려 7200만 유로(약 1036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레알의 팀 내 최고 연봉자는 모드리치와 알라바로, 두 선수의 연봉은 2400만 유로(약 345억원) 수준이다. 

마르카의 보도대로라면 음바페가 역대급 ‘페이컷’을 하는 셈이다. 아직 음바페 측에서 공식적인 행선지를 밝히진 않았다. 향후 음바페의 행보에 시선이 모이는 배경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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