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양재동·중화동 “신났네”...5곳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반지하 주택 다수
서울시는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대상지를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사업 요건 완화, 노후도·경과 연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다양한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노후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고질적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 시설로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다. 또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상도동 279 일대(4만9155㎡), 중화2동 299-8 일대(7만5254㎡), 면목2동 139-52 일대(7만868㎡)는 모두 노후 주거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불편을 겪는 지역이다. 양재2동 374(6만1289㎡)와 382 일대(6만8804㎡)는 지난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조건부 보류된 곳이다. 해당 지역은 모아타운 일대의 도로체계 재정비, 기반 시설 개선 등을 고려해 대상지로 선정했다.
함께 신청한 성북구 보문동6가는 선정되지 않았다. 성북구 하월곡동과 강북구 수유동은 보류됐다. 모아타운 대상지 수시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신규 대상지 선정 시 주민 갈등 여부와 투기 수요 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 실현성이 높은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존 대상지도 주민들이 모아주택·모아타운을 희망하지 않는 지역의 경우 자치구 의견 수렴과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지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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