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시총 합산 100조 돌파…저PBR 열풍에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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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예고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35.61%(18만6200→25만2000원), 30.96%(8만9800→11만7600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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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주주환원 의지 피력 영향도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예고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2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1.55%(1800원) 오른 11만76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시가총액은 각각 53조4117억원, 47조2804억원이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산하면 100조6921억원으로 합산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코스피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93조150억원)의 규모를 앞선다. 2위인 SK하이닉스(110조1468억원)와는 10억원가량 차이를 두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PBR주로 분류돼 상승세를 이어왔다. 나아가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의지를 밝힌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15조1269억원, 11조6079억원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6조5400억원)보다 앞선 가운데 현대차의 경우 국내 상장사 중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차는 이미 보유 중인 전체 지분 중 4% 수준의 자사주를 매년 1%씩 3년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오는 3월 중순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35.61%(18만6200→25만2000원), 30.96%(8만9800→11만7600원)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종목들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PBR 랠리는 한계가 나타날 수 있어 상승이 지속 가능한 업종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와 주가의 역관계가 뚜렷한 자동차주의 추가 상승 여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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