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글로비스,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사외이사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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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주주권익보호 사외이사로 전격 영입한다.
19일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결의 내용을 보면 현대글로비스는 3월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최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최 회장이 맡게 될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는 주주의 관점에서 이사회에 제언하는 직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지배구조개편 작업을 앞두고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 제도를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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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주주권익보호 사외이사로 전격 영입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투자업계의 관록 있는 인물을 영입해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 확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9일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결의 내용을 보면 현대글로비스는 3월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최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기존 회계·재무 분야 자문을 담당하던 길재욱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이 연임 이후 임기 만료로 물러나고 그 자리를 최 회장이 채우게 된다. 최 회장이 맡게 될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는 주주의 관점에서 이사회에 제언하는 직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지배구조개편 작업을 앞두고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 제도를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는 주주가 후보군을 추천한다. 추천받은 후보 중에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단수 후보를 낙점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는 주주권익을 보호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을 맡는다. 주주와 경영진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는 가교 역할도 한다. 동시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에 소속된다. 독립된 의사결정을 하는 투명경영위원회는 회사 경영 전반에 주주 친화적인 경영 방향으로 자문을 수행한다.
최 회장은 자산 총액 기준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그룹의 창립멤버로 샐러리맨 출신에서 전문경영인(CEO)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최 회장의 경영 아래 2016년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을 인수해 국내 최대 증권사로 도약했다. 인수 과정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두 조직의 화학적 결합을 끌어낸 데도 최 회장의 역할이 주효했다. 27년간 자본시장에 몸담았던 그는 지난해 11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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