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청사, 매일 저녁 127m짜리 디스플레이쇼…세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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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청 건물에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완성되면 세계 최대 규모로, 오는 2월 말 설치될 예정이다.
19일 교도 통신은 도쿄도 지방 정부가 이미 '세계 최대 건물 설치형 디스플레이'로 기네스북에 세계 기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는 두 개의 타워 중 한쪽에 설치될 예정이며, 도쿄 최대의 번화가인 신주쿠에서도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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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 세계 기록도 신청
일본 도쿄도청 건물에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완성되면 세계 최대 규모로, 오는 2월 말 설치될 예정이다. 19일 교도 통신은 도쿄도 지방 정부가 이미 '세계 최대 건물 설치형 디스플레이'로 기네스북에 세계 기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대도시 중 하나인 도쿄는 지방 정부 청사 건물도 거대하다. 도쿄도 청사는 지상 48층, 높이 243m에 달하는 마천루로 두 개의 타워를 이어놓은 듯한 형상을 했다.
디스플레이는 두 개의 타워 중 한쪽에 설치될 예정이며, 도쿄 최대의 번화가인 신주쿠에서도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도통신은 "오는 25일부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쇼도 열릴 예정"이라며 "도쿄도청 복합단지 본관 1호 동쪽 정면에 약 127m 면적의 이미지가 투사된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가 투사한 빛은 건물 4층부터 32층 높이까지 채워지며, 너비로는 약 1만4000제곱미터(㎡)에 이른다.
쇼는 오는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 오후 7시부터 약 10~15분가량 지속되며, 매 30분 간격으로 투영된다. 또 주말과 공휴일에는 다양한 전시도 준비된다. 공연 개막일 밤에는 건물 인근 광장에서 라이브 공연도 진행하며, 이날 기네스북 세계 기록 인증식도 열린다. 매체는 온라인으로 해당 행사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리코 고이케 도쿄도지사는 해당 디스플레이와 이미지 쇼를 통해 "(도쿄를) 국내외 여행객들이 한 번쯤 찾아오는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건물에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영상을 투사하는 이벤트는 최근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설치된 구체 형태 건축물 '스피어'가 있다. 스피어는 건물 겉면을 디스플레이로 빼곡히 채워 넣은 건물로, 화면을 통해 영상을 투사함으로써 장관을 연출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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