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7호선, GTX-C 갖춘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 입찰

정진 2024. 2. 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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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이면 교통, 인프라면 인프라. 거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향상시켜주는 시설은 많으면 많을수록,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다.

특히 더블·트리플 역세권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 수요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 향상으로 이런 입지에 위치해 있는 부동산은 향후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양주시가 참여한 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양주역세권개발 피에프브이(주)가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조성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및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의 입찰 신청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은 물론 향후 7호선 연장, GTX-C노선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있어 향후 생활 여건이 대폭 향상될 예정으로 관심이 높은 곳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일대를 중심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양주역에서 1호선을 이용 시 청량리역까지 약 40분정도 소요되는데, 청량리역은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은 물론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 대표 환승역이다. 또한,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중심 업무 지구 수도권 출·퇴근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양주역 인근으로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예정돼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교통 호재를 뽑는다면 GTX 사업이 손꼽힌다. 수도권 전 지역에서 강남, 삼성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접근성이 우수해지기 때문이다. 또 지난 수년 동안 집값을 끌어올리는 대표 개발 호재이기도 하다.

특히 GTX-C 노선에 관심이 높은데 이는 양주 덕정~청량리~삼성~수원~안산까지 약 86.46km를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으로, 수도권 동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노선으로 불리고 있어서다. 노선이 개통되면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27분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최근 GTX-C 노선이 1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양주, 의정부, 과천, 수원 등이 GTX 사업 수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C노선은 덕정~동두천 9.6㎞의 구간과 수원~아산의 59.9㎞의 구간이 연장 노선으로 현재 논의 중이기도 하다.

또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 중인 ‘양주테크노밸리’와 맞닿아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총 21만8,000㎡ 규모로 조성되고 지난해 12월 5일 착공에 나선 테크노밸리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총 1조 8,6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43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4,3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로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관계자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일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및 7호선 연장 사업, GTX-C노선 등의 광역교통망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호재들은 향후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인근 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주택·토지 등 부동산 시세상승 등으로 투자 수요 또한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민관공동으로 64만5,465㎡ 용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 기능을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된 인구만 총 3,782세대(약 1만명)에 이른다.

금일부터 공급에 나서는 도시지원시설 용지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각종 생활편의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교육원·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최고 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인근에 공공청사, 학교,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 60세대 이하 3층(필로티 포함)까지 건립 가능하다.

도시지원시설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입찰 신청은 금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16시까지 받는다. 개찰은 23일 오전 10시, 낙찰자 발표는 같은 날 오후 16시 이후다. 계약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17시(12~1시 제외)로 예정돼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용지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를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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