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중년 재취업 프로그램 전국으로 확대

‘하나 온 세컨드 라이프’ 과정
교육 후 취업 성공률 35%
2년간 2279명 프로그램 경험

하나금융지주는 중년층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가치 창출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2024년도 과정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을 이뤄낼 전국의 40·50대 경력 인재들을 모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하나금융지주가 2022년 8월부터 중장년층을 위해 진행한 재취업 지원 사업이다. 온·오프라인 취업 교육, 1:1 밀착 컨설팅 등 신중년 취업 역량 강화 과정부터 취업처 발굴팀 운영,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3회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2022년 중장년층 강소기업 재취업을 목표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중장년층 디지털 분야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시장 개척과 취업 연계를 지원했다. 지난 2년간 2279명이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며 취업 지원을 받은 965명 중 33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하나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올해 과정은 우선 기존 수도권 지역 일자리에 집중돼 있던 사업 운영 지역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의 우수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역 거주 중장년층 취업을 지원한다. 전국 10여개 지역에선 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심화 교육의 기회 또한 전국으로 확대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인천·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과 대구, 전주와 광주,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는 지역별 일정에 맞춰 실무 OA 실습,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실습 등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일자리 맞춤형 실무역량 강화 교육이 매월 4~7차례 진행된다.

기존 과정에서 지원했던 강소기업 일자리, 디지털 일자리를 포함해 신중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 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관광업종 일자리, 강사 일자리 등 최신 트렌드와 40·50대 니즈에 맞춘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개발할 예정이다.

19일 온라인 교육 개강을 시작으로 올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40·50대 인재들은 누구나 연중 상시 신청과 수강이 가능하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가속화되는 고령화와 늘어나는 기대 수명으로 신중년 세대의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일자리 교육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신중년의 성공적인 경력 설계와 재취업을 위해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모든 세대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회사가 맡은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