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통위 ‘기준금리 9연속 동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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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9연속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개인적 의견으로 향후 6개월은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금통위원들 역시 향후 3달 동안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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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9연속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를 웃도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예상 시점도 하반기로 미뤄지는 등 동결 요인이 많은 상황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통위는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박춘섭 전 금통위원의 자리를 넘겨받은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이 합류한 뒤 진행되는 첫 회의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0.25%p 인상된 뒤 총 8차례의 회의 기간 연속으로 동결되면서 1년간 3.50%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말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가 이어지면서 올해 기준금리가 언제 인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는 배경에는 물가 불확실성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 1월 물가 상승률은 2.8%로 반년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신선식품지수가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물가 불안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한은은 지난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진 점,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조짐을 보이는 가계대출도 기준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지난달 기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부동산 대출이 증가 폭이 다시 커졌는데, 같은기간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55조3000억원)이 4조9000억원 늘어나며 5조원대로 근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시기가 늦어진 점도 한몫한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폭을 보이면서 5월 이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금융권의 기대도 약화됐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며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개인적 의견으로 향후 6개월은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금통위원들 역시 향후 3달 동안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난해 11월 금통위 때는 4명의 위원이 3개월 동안 3.75% 인상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2명은 3.5%를 유지하자고 했는데, 이번에는 저를 제외한 5명 모두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충분히 장기간 가져가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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