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결정 위임받은 이준석…'노인 무임승차 폐지·군복무제' 강조

이동우 2024. 2. 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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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의 정책 결정을 위임받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노인 무임승차 폐지 및 군복무 제도 개선에 관해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제가 가진 미래의 더 큰 혜택을 포기해서라도 이미 작년 1250원이었던 지하철 기본요금이 올해 7월 1550원으로 인상되는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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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발언
"윤석열·이재명 무의미한 악당경쟁"
"정책 화두로 생산적인 정치 할 것"

개혁신당의 정책 결정을 위임받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노인 무임승차 폐지 및 군복무 제도 개선에 관해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제가 가진 미래의 더 큰 혜택을 포기해서라도 이미 작년 1250원이었던 지하철 기본요금이 올해 7월 1550원으로 인상되는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징집 가능 인구가 줄어들어서 병력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이 이미 20년 전 예고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표가 떨어질까 봐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며 "병무청에서 지난 12월, 174cm에 121kg인 자원까지도 현역 복무를 시키겠다고 발표했을 때 안보를 목숨처럼 여긴다는 보수정권도 정작 용기 있는 변화를 불러오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대한민국이 당면한 위기들을 수면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겠다"며 "다른 정당들은 두려워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다 보면 모난 돌처럼 정을 맞아 깨어지고 부러지더라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벌이는 무의미한 악당 경쟁과 다르게 미래에 중요한 정책 화두를 가지고 당당하게 생산적인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개혁의 화두를 하나하나 끌어올릴 때마다 갈라치기가 아니냐고, 혐오 조장 아니냐고 비판받기도 한다"며 "이미 젊은 세대에게 갈라치기와 혐오 조장이라는 반박은 상투화된 반개혁의 논리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들의 미래가 뒷짐 지고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갓 쓰고 도포 두른 샌님들에 의해 결정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산업화의 영광과 민주화의 자부심에 너무 강렬한 지배를 받는 앞세대가 선진국에서 태어난 미래세대의 절박함과 문화, 과제에 공감해 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성공적인 개혁을 엮어낼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대선 당시부터 3년이 지난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시기였다. 3년이라는 시간이 대한민국에는 꾸준한 내리막길이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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