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헝가리 직업훈련센터와 양극재 인력 확보 나서

최서윤 2024. 2. 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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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는 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현지 인력 확보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최근 데브레첸시에 자리한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은 "우수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선발해 체계적으로 교육해 헝가리 청년에게 직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데브레첸에 새로운 일자리 600여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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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헝가리서 양극재 연 10만t 양산
"헝가리 법인 조기 안정화…숙련된 인력 관건"

헝가리에서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는 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현지 인력 확보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최근 데브레첸시에 자리한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동쪽으로 약 230㎞ 떨어진 데브레첸에 3827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에코프로는 "헝가리에서 2025년부터 총 10만t 규모의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양질의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헝가리 법인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는 숙련된 인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했다.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는 일자리를 원하는 헝가리 내 졸업자와 취업준비생들을 교육해 기업에 연결해주는 기관이다. 1만2000여명이 직업훈련센터에서 교육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 전공자 등 현지 법인 운영에 특화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데브레첸 직업전문센터 컨프런스룸에서 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오른쪽부터), 졸트 티르팩 DSZC 총장, 산도르 실라지 DSZC 국장, 라슬로 포산 국회의원 등이 산학협력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코프로]

졸트 티르팩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 총장은 "최근 DSZC 학생 수가 2500명에서 1만2000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과 투자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은 "우수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선발해 체계적으로 교육해 헝가리 청년에게 직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데브레첸에 새로운 일자리 600여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앞서 지난해 10월 헝가리 법인 씨드 인력 34명을 선발해 오창과 포항 등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국내외 대학과도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2월 한국외대 헝가리어학과와 이차전지 산업분야 글로벌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같은해 10월에는 헝가리 최고 대학인 부다페스트 대학교(ELTE)와 산학협력을 맺고 지역 인재 발굴과 이차전지 산업 분야 취업, 경력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ELTE 내 한국어학 전공 인원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해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데브레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인재 교류 및 상호 발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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