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저PBR 겨냥 7조원 유입! 26일, 밸류업 대책 발표…내용 없으면 대거 이탈?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한국경제TV 김채은 PD]
한 달 전 저PBR 재료가 나온 이후 외국인 자금이 무려 7조원 이상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음 주 26일에 발표될 기업 밸류업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발표 이후 어떻게 될 것인가가 최대 관심이 되고 있는만큼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지칠 줄 모르게 상승하던 미 증시가 지난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앞으로 주가 향방을 놓고 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지 않습니까?
- 美 3대 지수, 6주 만에 ‘동반 하락세’
- 다우 -0.11·S&P500 -0.42·나스닥 -1.34
- PER·PBR·ERP(주식위험프리미엄)로는 ‘고평가’
- PSR·PPR·PDR 이어 PEG(주가수익성비율),
- CAPE(경기조정수익비율)로는 ‘저평가’로 상이
- S&P500 지수 전망 ‘극과 극’…6500 vs. 1500
- 엔비디아 실적 실망시, 의외로 큰 폭 하락 가능성
- "로버트 실러 장세"…연준 인사 발언도 큰 변수
Q. 우리에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로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요즘 월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 로버트 기요사키, 극단적인 비관론 잇따라
- S&P500 지수 70 폭락, 현 수준 기준 ‘1500’
- 금값, 온스당 1200달러 밑으로 폭락할 것
- 로버트 기요사키, 제2 캐시우드 운명될 것
- 2년 전, “비트코인 51만 달러 ·테슬라 6000달러 예상”
- 현재 비트코인 5만 달러·테슬라 600달러로 수모
- 경제의 본질 ‘성장’…극단적인 비관론 맞지 않아
Q. 국내 증시에서 관심사는 단연… 26일에 발표될 기업 밸류업 대책인데요. “이번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절실하다”고 인식한 이후 한 달 만이지 않습니까?
- 한 달 전, 글로벌 자금 ‘Korea passing’ 뚜렷
- 글로벌 자금, 中 이탈 자금이 일본과 인도로
- 韓, 공매도 금지에도 보이지 않았던 ‘서든 스톱’ 발생
- 1월 22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日에서 배운다”
- 이달 2일, 기업가치 제고…26일, 밸류업 대책 발표
- 이달 들어, 밸류업 대책 기대로 코스피 7 넘게 상승
- ‘정책 타이밍’ 적절…밸류업 대책에는 어떤 내용?
Q. 지난 한 달 동안 우리 주가가 크게 오른 요인들을 찾아보면 저PBR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외국인 자금도 크지 않습니까?
- 외국인 자금, 저PBR 재료 나온 이후 7조원 유입
- 코로나 사태 이후 단기간 동안 최대 규모 유입
- 외국인 자금 유입 속도 기준상 ‘최고 수준’ 해당
- 외국인 자금, 수출 관련 저PBR 종목 ‘집중 유입’
- 외국인 자금, 포트폴리오상 신흥국 대표종목 매수
- 현대차·기아 등 수출 관련 저PBR주으로 집중
- 개인 투자자, 코스닥 저PRB주 종목 ‘뒤늦게 관심’
Q.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 자금이 한국의 대표적인 저PBR 종목을 사들여 주가가 올라간 것은 좋긴 합니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흐름은 없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日에서 배우자” 발단
- 日 당국, PBR 1배 밑도는 기업 상장폐지 경고
- 소액투자비과세제(NISA) 도입 등 증시 세제 정비
- 재팬 디스카운트 해소 이후, 목표는 ‘재팬 프리미엄’
- 日, 자본 효율성 증대+개인자금 유입+수출진흥책
- 궁극적으로 가치 제고…닛케이 지수 ‘사상 최고’ 임박
- 지난 1월 22일 이후, 일본을 그대로 따라가는 모습
Q.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26일 발표될 기업 밸류업 대책에서 뚜렷한 것이 없으면 외국인 자금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 않습니까?
- 펀더멘털 기준, 韓 경제 투자 매력 크지 않아
- 성장률 1∼2대, 투자 경쟁국에 비해 높지 않아
- 기업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 ‘美의 절반 수준’
- 저PBR의 비밀, 성장성과 미래잠재가치 ‘중요’
- 美 고PBR, 성장성과 미래잠재가치 높아 더 상승
- 韓 저PBR, 성장성과 미래잠재가치 얼마나 되나?
- 외국인 자금 지속 유입 여부, 정책 요인만으로는 한계
Q.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지난달 이후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 데도 왜 원·달러 환율은 내려가지 않고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건가요?
- 외국인 자금, 7조원 유입…약 70원 정도 내려갔어야
- 외국인 자금 10억 달러당,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
- 하지만 이번에는 1월 22일 이후 1330원대 유지
- 같은 기간 중 달러인덱스 103대- 105대 ‘강세’
- 외국인 자금, 7조원 유입…약 70원 정도 내려갔어야
- 같은 기간 중 달러인덱스 103대- 105대 ‘강세’
- 외국인 자금 유입, 개인 투자자 해외투자로 상쇄
- 설날 등 계속된 연휴로 해외여행용 달러 수요도 한몫
- 통화와 재정정책 여건…원?달러 환율 ‘고수준’ 유지
- 외국인 자금 유입, 펀더먼털 매력 때문은 아니야
Q. 상황이 이렇다면 26일에 발표될 기업 밸류업 대책이 외국인들에게 매력을 느낄 만큼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나와야 되지 않습니까?
- 코리아 디스카운트 실효성 확보용 ‘패널티’ 부족
- 자사주 매입시에는 반드시 소각 의무
- 기업가치 떨어뜨리는 오너 등 대주주 전횡 방지
- 자사주 이용 합병비율 왜곡, 터널링 방지책 시급
- 주주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할 필요
- 물적 분할 반대 주주에게 주식 매수청구권 부여
- 배당 등을 통한 주주환원율 제고, 대폭적인 감세
- 상속세 감면과 경영권 보호 등을 위한 상법 개정
- 기업 밸류업 대책, 연기금 등과 보조 맞출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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