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코스피 따라 코스닥 추가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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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가격 부담 완화, 정부 정책 기대, 시장금리 하락 가능성 등을 이유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로 △가격, △정부의 정책 지원, △인플레이션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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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가격 부담 완화, 정부 정책 기대, 시장금리 하락 가능성 등을 이유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대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밸류업 기대로 코스피에 먼저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며 "하지만 전술한 가격, 정책, 매크로 환경을 감안하면 코스닥도 그 뒤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로 △가격, △정부의 정책 지원, △인플레이션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등을 꼽았다.
그는 "가격 측면에서 고평가 부담이 코스피에 비해 덜하다"면서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이미 이전 고점에 거의 도달했지만 코스닥은 아직도 그 수준까지 오르지 못했다. 아직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으로 봐고 무방하다"고 했다.
코스닥 강세를 점치는 두번째 요인은 바로 정책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들은 2022년 기준 대략 1424만명으로 추산된다. 김대준 연구원은 "정부 입장에선 다수의 국민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고, 그럴다면 결국 주가를 올리는 것이 그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 코스닥 측면에선 최소한 개인주주가 대폭 중가했던 2021년 수준까지는 주가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시장을 부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책 지원이라고 봤다. 다만 정부가 최근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아닌 세제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코스닥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는 과거의 정책을 돌아봄과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며 "예를 들어 배당을 대폭 늘리기 어려운 상황을 자극하기보단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들에게 세제 혜택을 주거나 기업들이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상속과 증여 측면에서 부담이 되는 부분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정책이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매크로 환경도 코스닥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가 코스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도 최근 기준금리 아래서 시장금리가 움직이고 있는데 미국 금리가 내려가는 흐름을 보인다면 그 영향을 받을 게 분명하다"며 "벤치마크 금리가 움직인다면 회사채 금리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고 추후 금리 하락을 감안해 금리에 더 민감한 코스닥도 안정적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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