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테마가 있는 '걷기' 행사, 백의종군길부터 제주 올레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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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로 '걷기 행사'가 즐비하지만, 지역별 특색에 따라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주목된다.
제주 서귀포시에선 올 3월부터 11월까지 서귀포시걷기협회가 주관하는 차별화된 걷기 행사, '재미와 테마가 있는 서귀포시민 건강걷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유·트레킹·노르딕워킹·플로깅' 등 4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건강걷기 체험 프로그램은 걷기 지도자와 함께 서귀포시 동지역, 읍면지역(동부·서부) 순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코스를 정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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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로 '걷기 행사'가 즐비하지만, 지역별 특색에 따라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주목된다. 단순히 건강 관리만을 위한 걷기가 아니라, 문화·관광까지 체험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는 오는 4월 24일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진행한다. 5일간 이순신종합운동장, 온양온천역, 곡교천 은행나무길, 현충사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선 '백의종군길 걷기대회'와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순신'에 집중한 축제 콘텐츠다.
지난해에도 '백의종군길 걷기대회'와 '백의종군길 마라톤대회'를 진행했는데, 각각 3300여 명·5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기간 현충사를 방문한 인원은 약 6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약 2만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에도 두 프로그램을 포함해 '이순신 장군 출정행렬·군악의장 페스티벌·제1회 아트밸리 아산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조일교 실무추진단장은 "지난해 대대적인 축제 개편에 이어 올해 추진되는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에선 올 3월부터 11월까지 서귀포시걷기협회가 주관하는 차별화된 걷기 행사, '재미와 테마가 있는 서귀포시민 건강걷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주민 걷기 참여를 활성화하고 걷기 실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재미와 테마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서귀포시 구석구석 숨겨진 길을 걷는 재미와 여러 가지 테마를 더한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코스 일정과 장소는 매달 10일 공지된다. '치유·트레킹·노르딕워킹·플로깅' 등 4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건강걷기 체험 프로그램은 걷기 지도자와 함께 서귀포시 동지역, 읍면지역(동부·서부) 순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코스를 정해 걷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건강걷기 체험 행사를 통해 올바른 걷기에 대해 배우고 구석구석 숨겨진 서귀포시의 아름다운 길들도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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