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가 찢었다…“종영 후 뜨거운 관심, 진정성 닿은 결과”

강주희 2024. 2. 19. 05: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어게인3’.사진=JTBC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의 인기가 종영 1개월이 지났음에도 식지 않고 있다.

‘싱어게인3’는 최고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즌2(8.7%)에는 미치지 못 했지만 화제성과 인기 면에선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방영 기간 중 유튜브 다시보기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유지한 것은 물론 최종 톱10의 오는 3월 서울 콘서트 티켓은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됐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여전히 잡아끌고 있다.

‘싱어게인’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치열한 경쟁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는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성을 이끌었다.

특히 시즌3는 윤종신과 함께 임재범, 백지영, 코드쿤스트 등이 새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며 시작부터 신선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연령도 음악적 장르도 다양한 출중한 실력의 참가자들이 매회 쟁쟁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음악에 대한 이들의 진정성과 사연이 더해지면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18일 “‘싱어게인3’는 출연자들의 실력이 출중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성을 갖춘 동시에 개성있는 캐릭터가 많았다는 게 특징”이라며 “숨은 실력자를 발굴하는 ‘싱어게인’ 시리즈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준 것이 시즌3가 아닐까 싶다”고 평가했다.

‘싱어게인’의 윤현준 CP는 시즌3 화제성에 대해 “이전 시즌보다 신선한 부분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대중에 잘 어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싱어게인3’.사진=JTBC
‘싱어게인3’ 톱7으로 홍이삭, 소수빈, 이젤, 신해솔, 리진, 강성희, 추승엽이 선정됐다. 윤 CP는 참가자들에 대해 “지난 시즌들에 비해서 연령대도 그렇고 굉장히 다양한 참가자들이 지원을 했다. 무명 가수로 밴드 활동을 20년 이상 한 친구도 있고, 지금 갓 앨범을 내고 음악을 시작한 어린 친구들도 있었다”며 “시청자 입장에서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면서 여러 세대에게 더 소구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윤 CP는 또 심사위원들의 활약을 언급하면서 “제작진이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특히 새로 합류한 임재범 심사위원의 간결하고 진중한 심사평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다른 면을 보여준 것 같다”고 했다.

임재범의 심사평은 ‘싱어게인3’ 방영 내내 화제가 됐다. 마음에 드는 무대를 봤을 땐 “참 잘했어요”,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찢었다” 등 군더더기 없이 짧고 정확한 심사평으로 웃음을 안겼고, 때로는 진정성 있는 조언과 다독임, 응원으로 참가자와 시청자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