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항의하다 쫓겨난 카이스트 졸업생, 19일 기자회견 연다

이해준 2024. 2. 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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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생인 신민기 대변인이 졸업식에서 강제 퇴장당한 것과 관련, 19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자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하고 있다. 뉴스1

신 대변인이 입장을 밝힌 뒤 시민단체가 연대 발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은 "대통령이 무슨 권리로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을 쫓아내느냐"면서 "임금에게 고하려면 한양으로 가 신문고를 두드려야 하는 조선시대에도 이러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앞서 지난 16일 신 대변인이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소리를 지르다 경호원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R&D 예산 삭감·졸업생 강제 연행 윤석열 정부 규탄 카이스트 동문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R&D 예산 복구와 졸업생 강제 연행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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