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보다 그래놀라 … ‘건강한 맛’ 식사 대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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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놀라가 시리얼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래놀라 시장 규모는 2021년 처음으로 플레이크 시장을 앞질렀다.
소비 트렌드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에서는 그래놀라 시장이 2011년부터 점차 커졌다.
국내 그래놀라 시장은 농심켈로그, 동서포스트, 오리온 !그래놀라(사진)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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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 파괴 적고 조리도 간편
단백질 함유 기능성 강화 호응
그래놀라가 시리얼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헬시플레저’ 경향이 짙어지면서 건강에 좋은 원물을 사용해도 맛까지 좋은 그래놀라가 인기다.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을뿐더러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게 이점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래놀라 시장 규모는 2021년 처음으로 플레이크 시장을 앞질렀다. 2022년에는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래놀라는 귀리·밀·쌀 등 통곡물과 과일·견과류 등 원물을 구워 만든 기본 형태에 다양한 입맛에 맞춰 변화를 준 제품들로 최근 다양하게 출시됐다. 영양과 맛 모두를 겨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소 파괴가 적으면서도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선진국에서는 식사 대용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에서는 그래놀라 시장이 2011년부터 점차 커졌다. 현재는 아침 식사대용식으로 안착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래놀라는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디저트처럼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그래놀라 시장은 농심켈로그, 동서포스트, 오리온 !그래놀라(사진)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링크에 따르면 지난해 오프라인 소매시장에서 각사 점유율은 동서포스트 33.0%, 농심켈로그 27.5%, 오리온 오!그래놀라 17.6%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720억원에서 2021년 781억원까지 뛰어올랐지만 지난해엔 엔데믹·소비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주춤해 693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매출로 보면 동서포스트와 농심켈로그가 전년 대비 각각 21.9%, 13.6% 감소했다. 오리온 오!그래놀라는 17.2% 성장하면서 이들과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오리온은 오랜 기간 쌓아온 제과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이제·고래밥 등 자사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내놨다. 국내에서 전량 제조하고 있으며 12종에 이르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래놀라 함량을 높이거나 단백질 함유로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생산라인을 증설해 ‘그래놀라 No.1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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