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결국 조정석 구했다…"믿고 싶은 마음" (세작)[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신세경이 결국 조정석을 해할 계책을 고하고 말았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에서는 강희수(신세경 분)가 추달하(나현우)를 배신하고 이인(조정석)의 목숨을 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중전 오씨(하서윤)는 아버지인 부원군 오욱환(엄효섭)에게 문성대군(최예찬)을 세자로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박종환은 새로운 중전으로 유현보(양경원)의 조카딸을 추천했다. 앞서 오욱환과 민지환(백석광)과 나눴던 권세를 혼자 누리려 했던 것. 박종환은 민지환에게 중전 자리가 아닌 문성대군의 혼처를 제안했고 박종환은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강희수와 김명하는 그런 민지환을 기다려 "문성대군의 혼처를 받아들이십시오. 문성대군을 세자로 올릴 것"이라고 계책을 이야기했다. 

오욱환은 딸이자 중전의 부탁으로 이인에게 문성대군의 세자 책봉을 주청했다. 이에 박종환은 "역모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길길이 날뛰었다. 

그러나 초암 김제남(이윤희)이 나서서 "문성대군을 세자로 삼으시면 이득이 되는 일이 많다"며 "백성들 사이에 도는 흉흉한 소문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편을 들었다. 민지환 역시 나서서 힘을 실었다. 

이인은 중전을 찾아 "문성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라는 주청이 중전의 뜻인가"라고 물었고 중전은 "죽기 전 마지막 소임으로 전하의 근심만은 지워드리고 싶었고 또 그리하면 문성대군도 편안해 질것이라고 생각했다. 부디 부원군과 문성대군에게 죄를 묻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인은 강희수를 찾아 "중전의 주청이 설마 네가 말한 것이냐"고 말했고 강희수는 "맞다. 저는 전하의 마음이 훤히 보인다. 저까지 속이려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인은 "제발 나를 흔들지 말라. 위험해진다"고 부탁했다.

이인은 중전을 폐서인하고 오욱환을 반역죄로 벌 줘야 한다는 왕대비 박씨에게 "제 마음은 정해졌다. 문성대군을 세자로 책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강희수는 영취정에서 3년 전 이인에게 맡겼던 바둑돌을 발견하고 행복해 하던 중 이인을 찾은 박규회를 보고 숨었다.

박규회는 이인에게 "정신 좀 차리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인은 분노해 "이 나라 임금이 외숙부요? 감히 누구한테 된다, 아니된다 큰 소리로 명을 하는게요"라고 소리쳤고 박규회는 사과했다.

이인은 "세자 책봉은 변괴로 어지러운 정국을 타계하기 위한 계략일 뿐이고 정리가 되면 세자를 폐하고 출궁시키면 그만"이라며 강희수의 생각과 어긋나는 말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강희수는 입을 막고 놀라며 이인의 변화에 혼란스러워했다. 

이인은 문성대군을 정식으로 세자로 책봉했고 중전 오씨는 아들로서 인사를 온 문성대군에게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했다.

추달하(나현우)는 강희수를 찾아 "이제 주상이 살아있으면 문성대군의 안위가 어려워질 것. 때가 왔다. 결단을 내려달라"고 이야기했다.

강희수는 "내가 하겠네. 내가 시작한 일이니 내가 끝을 내고 싶다"고 했지만 추달하는 "내가 해야 한다. 그리해야 홍장(한동희)의 원통함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희수는 "그리 하게"라며 물러섰다. 

강희수는 자근년(송상은)에게 "내가 교만했다. 나는 이미 3년 전에 죽었고 더 이상 잃을 것도 무서울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직 남아있었나보다. 강희수로 살고 싶은 마음이. 주상을 믿고 싶은 마음이. 이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리며 힘들어했다. 

강희수는 이인을 찾아 "제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오겠다고 하셨지않나. 오늘 밤 전하를 뵙고 싶다"고 말했고 이인도 받아들이며 "나도 너를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강희수는 추달하에게 이인을 해할 것임을 들었고 강희수는 곧 당도한 이인을 마주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인은 "내가 널 많이 힘들게 한 모양이다. 내가 어찌해야 이 눈물을 멈추겠냐"고 물었고 대답이 없자 강희수의 손을 잡았다. 강희수는 들어가려는 이인을 잡아챘고 "들어가시면 아니된다"고 고하고 말았다. 

이인은 "나 외의 다른 정인이라도 있는 게냐. 아니면 나를 죽일 살수가 숨은 게냐"고 물었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