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의대생 160명 결국…첫 집단 휴학계 제출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광대 의대생 160여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광대 의대 학생 160명이 휴학계를 제출했지만, 요건에 맞지 않아 수락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휴학계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원광대에 학칙에 따르라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림대, 실제 휴학계 제출한 학생 아직 없어
의대협, 20일 전국 의대 집단 휴학계 제출 예고
원광대 의대생 160여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원광대 의대생 160여명은 전산으로 휴학원을 신청했다.
다만 휴학 처리를 위한 모든 서류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원광대 학칙에 따르면 휴학 처리를 위해 학부모 동의가 필요한데, 아직 학부모 동의서를 제출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휴학계를 낼 때 학과장을 통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전산상으로 제출돼 학과장 경유 절차도 거치지 않은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광대 의대 학생 160명이 휴학계를 제출했지만, 요건에 맞지 않아 수락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휴학계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원광대에 학칙에 따르라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한림대 4학년 학생들이 가장 먼저 집단 휴학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제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동맹 휴학을 발표한 일부 대학도 학부모 동의나 지도교수 면담 등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휴학 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대표기구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는 20일 동시에 휴학계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및 의과대학 상황대책반’을 꾸려 의대생 동맹휴학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다. 또 교육부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오는 29일까지 의대생 휴학 현황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사 악마화해 마녀사냥”…의협 “의료 대재앙 맞이할 것”
- 해임된 클린스만 “경기 면에선 최고”… 獨 언론과 인터뷰
- 중간에 바뀐 신호등, 택시에 치여 숨진 할머니 사건
- 클린스만의 재테크…“8년전 미국서도 위약금 64억 먹튀”
- ‘입틀막 퇴장’ 카이스트 졸업생 “진압 과정 부당해”
- “동생 인성 그따위” 악플 난장판 된 이강인 누나 SNS
- 손흥민 “인생에 가장 힘든 한 주…위로 감사” 첫 심경
- “한입 먹은 게 아니라고?”…움푹 패인 닭다리 미스터리
- ‘부앙’ 급 돌진…주차타워 차량 3m 추락, 운전자 다쳐
- “클린스만 경질, 굴욕”…韓대표팀 내분 전한 독일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