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남성도 HPV 예방접종 지원…남녀 동시 접종시 효과적" 공약
국민의힘 4·10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 단수 추천을 받은 4선 출신인 나경원 전 의원은 18일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저출산 방안, 안전 종합대책, 선거법 개정에 이어 이러한 내용의 4호 총선 공약을 이날 발표했다.
나 전 의원은 “HPV 백신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남녀 동시 접종 시 질환 예방에 더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며 “HPV 백신 예방 접종 대상을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도 12세부터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기준(38개국)으로 보면 22개국(57%)에서 9가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며 “2·4가 백신 접종 지원을 9가 백신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PV 9가 백신은 2·4가 백신보다 예방범위가 넓다.
그러면서 “HPV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 암을 예방하고 질병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동작, 그리고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정부는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에게 HPV 2가 및 4가 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1호 공약으로 저출산 대책, 2호 공약으로 안전 종합 대책, 3호 공약으로 선거법 개정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나경원 전 의원과 권영세·배현진·조은희 의원 등 25명을 단수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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