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2연승' 최원호 감독 "정은원-문현빈 2안타, 생각보다 타격감 좋다" [멜버른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2. 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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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호주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연이틀 승리를 기록하면서 1차 스프링캠프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 2연승으로 2연전을 마무리했다.

최 감독은 "이제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이 다가오는데, 연습경기임에도 두 번의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얻은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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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멜버른,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호주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연이틀 승리를 기록하면서 1차 스프링캠프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 2연승으로 2연전을 마무리했다.

3회초 2실점으로 선취점을 내준 한화는 4회말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0의 행진을 멈췄고, 김인환의 동점포로 2-2 균형을 맞추면서 호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한화는 6회말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1사 만루에서 황영묵의 땅볼 때 3루주자의 득점으로 4-2까지 달아났다. 7회말에는 2사 1·3루에서 런다운에 걸린 1루주자 하주석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주자 문현빈이 1점을 보탰다. 확실하게 승기를 굳힐 수 있는 점수였다.


투수들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회초 한승혁이 1점을 헌납했으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9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주현상이 삼진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타선에서는 문현빈, 하주석, 김인환, 정은원까지 무려 네 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인환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모두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들이었다.

마운드에서는 펠릭스 페냐(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를 시작으로 이충호(1이닝 3탈삼진 무실점)-리카르도 산체스(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실점)-김서현(1이닝 2탈삼진 무실점)-김기중(1이닝 1탈삼진 무실점)-한승주(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황준서(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한승혁(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주현상(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김인환이 홈런 포함 2안타를 쳤고, 또 정은원과 문현빈도 2안타를 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타격감을 잘 끌어올리고 있는 게 고무적"이라며 "투수 김기중, 김서현 등이 삼자범퇴 이닝으로 막아주면서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2주 가까이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한화는 최근 두 차례의 자체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한 데 이어 호주와의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까지 충전했다. 최 감독은 "이제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이 다가오는데, 연습경기임에도 두 번의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얻은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원호 감독은 "이틀간 경기장에 찾아와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여준 많은 교민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호주와의 2연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한화는 19일 훈련을 끝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22일부터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한화 호주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감독: 최원호

-코치: 정경배, 박승민, 윤규진, 정현석, 김남형, 김정민, 김우석, 김재걸, 박재상

-트레이닝: 이지풍, 김형욱, 김연규, 최우성, 엄강현

-투수(22명): 리카르도 산체스, 펠릭스 페냐, 장시환, 장민재, 이태양, 주현상, 한승혁, 이민우, 윤대경, 박상원, 이충호, 김민우, 김범수, 이상규, 정이황, 남지만, 한승주, 김규연, 김기중,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포수(4명): 이재원, 최재훈, 박상언, 장규현

-내야수(10명): 안치홍, 김인환, 하주석, 이도윤, 김태연, 황영묵, 정은원, 노시환, 조한민, 문현빈

-외야수(7명): 요나단 페라자, 김강민, 이명기, 채은성, 이진영, 최인호, 이상혁

사진=멜버른,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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