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틴'은 가성비 탈모약? 사실은…
신은진 기자 2024. 2. 18. 18:00

비오틴은 본격적인 탈모 치료를 할 만큼은 아니지만, 점점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이들이 선택하는 영양제 중 하나다. 맥주 효모의 주성분인 비오틴은 탈모약 대체재로 인기를 끈다.
비오틴이 결핍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비오틴은 꾸준히 섭취하면 모발이 튼튼해지긴 한다. 그러나 비오틴만으론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다. 탈모 환자라도 비오틴 결핍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오틴 복용이 탈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비오틴 결핍으로 인한 탈모는 드물다. 성인의 비오틴 권장 필요량은 하루 30ug이고 현대인의 일일 비오틴 섭취량은 평균 35~70ug이므로 건강한 성인은 비오틴이 결핍 상태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물론 비오틴 결핍 가능성이 큰 경우는 있다. 비오틴 결핍 요인으로는 ▲유전적으로 비오틴 대사 효소가 결핍된 경우 ▲날 달걀 섭취가 많은 경우 ▲발프로익산 등 항경련제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비타민A 유도체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는 경우 ▲알코올중독 ▲임산부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해 장내 정상 세균총이 망가진 경우 등이 있다. 비오틴 결핍 요소가 있으면서 모발이 얇고 푸석하거나 손발톱이 약한 경우, 혹은 탈모가 있는 경우라면 비오틴 보충이 도움이 된다.
한편, 비오틴 결핍으로 인한 탈모환자면, 꾸준한 비오틴 보충이 필요하다. 최소 3개월은 비오틴을 복용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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