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정재·넷플릭스 CEO 깜짝 오찬…한남동 관저에서 나눈 말
윤석열 대통령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배우 이정재와 한남동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넷플릭스 측에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전날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와 ‘오징어게임2’에 출연하는 배우 이정재를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발표 이후 진행 상황을 서랜도스 CEO로부터 들은 뒤 “넷플릭스 측이 빠르게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K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서랜도스 CEO는 지난해 4월 24일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워싱턴DC 백악관의 블레어하우스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한 바 있다. 당시 서랜도스 대표는 향후 4년 동안 한국에 3조3000억원(2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는 한국 콘텐츠와 미국 글로벌 플랫폼 결합을 통한 한미 문화동맹의 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관련 논의에는 성태윤 정책실장도 배석했다. 대통령실은 “넷플릭스는 약속한 투자를 충실하게 적극적으로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찬에는 넷플릭스 측과 교류를 이어온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통화에서 전했다.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김 여사를 별도 언급하지 않았다. 공식 배포한 사진에도 김 여사는 없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2개월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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