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된 클린스만 “경기 면에선 최고”… 獨 언론과 인터뷰

김현길 2024. 2. 18.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이 "경기력에선 최고였다"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독일 슈피겔은 17일(현지시간) 클린스만 전 감독이 통화에서 "'스포츠 측면에서 보면 성공적인 결과였다. 최고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린스만 전 감독은 "우리는 대표팀에 '절대 포기는 없다'는 정신을 부여했다"고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이 “경기력에선 최고였다”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독일 슈피겔은 17일(현지시간) 클린스만 전 감독이 통화에서 “‘스포츠 측면에서 보면 성공적인 결과였다. 최고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린스만 전 감독은 “우리는 대표팀에 ‘절대 포기는 없다’는 정신을 부여했다”고도 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패한 뒤인 지난 8일 대표팀 본진과 함께 귀국했다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으로 출국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해임이 결정된 16일 인스타그램에 “준결승 전까지 12개월간 13경기 무패의 놀라운 여정이었다. 계속 파이팅”이라고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5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클린스만을 보좌했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도 오스트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 전날 저녁 톱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의 팀 내 갈등이 터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며 “감정적인 몸싸움은 당연히 팀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어 “훈련장이 아닌 식당에서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다”며 “우리가 몇 개월간 힘들게 쌓아올린 것들이 몇 분 만에 박살났다”고 덧붙였다.

언론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지난 몇 달은 언론이 부정적인 것을 찾으려 하면 반드시 찾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가 미흡하다고 결론지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