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유이父 남경읍이 피아노집에 산다? 기대 찬 질주 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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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가출한 아버지 남경읍의 행방에 대한 또 다른 단서를 얻었다.
17일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효심父 이추련(남경읍 분)의 주민번호로 전입신고된 주소지에 그가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효심은 다시 한번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43회는 오늘(18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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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가출한 아버지 남경읍의 행방에 대한 또 다른 단서를 얻었다. 기대에 찬 그녀의 질주 엔딩이 다시 한번 기대감을 올렸다.
17일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효심父 이추련(남경읍 분)의 주민번호로 전입신고된 주소지에 그가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효심은 다시 한번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이는 이전에 살던 사람이 어딜 간다며 급매로 맡기고 떠났다는 말만 들었다고 전했다.
낙심한 효심은 엄마 선순(윤미라)에게도 이를 알렸다. 그리고는 대학 편입을 위해 피트니스 센터를 그만뒀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둘째 효준(설정환)이 로스쿨에 들어가는 바람에 다니던 대학을 그만둬야 했던 딸이 안쓰러운 선순이었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효준을 공부시키지 말고, 효심을 올림픽 내보내 금메달 따서 연금 받았어야 한다고 툴툴대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선순은 남편 추련의 사진을 보며 남몰래 눈물을 훔쳤고, 효심은 그런 엄마를 조용히 안아줬다. 언성을 높이며 싸우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하는 모녀 지간이었다.
효심은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런 효심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지역 소식통인 부동산에서 아버지를 안다는 사람이 왔다고 전한 것이다.
그는 “저기 피아노집 사는 남자 아니냐”며 추련을 얼굴을 알아봤다. 전화를 받자마자 달려나간 효심의 엔딩은 이번에야 말로 추련과의 상봉이 이뤄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 사이, 태호는 ‘친형’ 태민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태민은 무뚝뚝하고 냉철한 성격 탓에 친해지기 쉬운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태호는 태민과 함께 소매를 걷어붙이고 TV 라이브의 언론 공격에 맞서 태산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했고, 그렇게 밤샘을 마치고 함께 사우나에 가서 목욕을 하고, 해장국집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여전히 말수가 적은 태민이었지만, “몇몇 이사들은 여우들이니 조심하라”는 조언하며 태호를 보호하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 미국에서 홀로 자라 외로웠던 태호는 아직 어색하고 얼떨떨하면서도, 형이 생겨서 좋았다. 같이 운동하고, 누가 때리면 이를 수 있는 형이 있다는 사실을 좀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태호는 이런 솔직한 심경을 효심에게도 고백했다. “형이랑 잘 친해지지가 않는다. 너무 어색하다”는 태호를 효심은 “너무 멋진 형이 생겨서 좋다고 생각해라”라고 감쌌다.
태호에겐 이런 효심이 있었지만 태민에겐 아무도 없었다. 만취해 집에 들어가 숙향(이휘향)에게 감정을 토로했지만, 숙향은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채 변명만 늘어놓았다.
형제 사이를 갈라놓은 건 명희가 시킨 일이며, 비자금을 만든 건 무능한 진범의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였고, 진범이 동생 준범을 죽인 걸 명희가 알고 있어 그녀를 감금했다는 것이다. 결국 태민은 “제발 그만하세요”라며 폭발했고, 무너졌다. 그러나 이제 그의 곁엔 동생 태호가 있었다. 주저 앉아 눈물을 쏟는 태민의 등을 감싸며 위로하는 태호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또 다른 출생의 비밀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바로 태산가의 막내딸 태희(김비주)였다. 태희는 자신이 진범이 아닌, 숙향의 수하 염전무(이광기)의 딸이 아닐지 의심했다.
그래서 염전무에게 대놓고 “난 누구 자식이냐”고 돌직구로 묻기도 했다. 태희가 이런 의심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그리고 그동안 태희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고 감정이 격해졌던 염전무의 반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다른 미스터리가 요동쳤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43회는 오늘(18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한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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