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리버풀, 음바페 영입전서 빠져라!…라커룸 분위기 망칠게 뻔해!"

이태승 기자 2024. 2. 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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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갈 경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버풀의 전 공격수 스탠 콜리모어는 17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글을 기고하며 "음바페가 (레알이 아닌) 다른 팀으로 갈 경우 주급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고 라커룸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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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갈 경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버풀의 전 공격수 스탠 콜리모어는 17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글을 기고하며 "음바페가 (레알이 아닌) 다른 팀으로 갈 경우 주급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고 라커룸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콜리모어는 "음바페가 레알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대형 구단의 역사를 이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한 구단의 역사적인 인물들이 세운 기록을 깰 수 있나 스스로를 시험해 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은 다른 구단으로 옮긴 후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많은 선수들은 '난 전설적인 선수의 번호를 써야겠다', '전설적인 선수의 골보다 더 많이 득점하고 싶다'는 등의 꿈을 품는다"며 "그래서 시간이 흘러도 많은 선수들이 레알을 찾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음바페와 이적설이 난 아스널이나 리버풀의 경우 선수들간의 화합이나 단합을 더욱 중요시 한다. 아스널은 지난 몇시즌 동안 베테랑 선수들을 대부분 내쳐 어리거나 새로 영입한 선수들로 선수단을 채웠고 리버풀은 몇 년째 함께 뛰며 돈독한 동료애를 보여주고 있다. 

콜리모어는 "리버풀이나 아스널이 음바페 영입전에 참가하려고 하지만 내 조언은 그로부터 멀리 떨어지라는 것"이라며 "음바페는 대단한 슈퍼스타지만 주급 체계를 무너뜨릴 것이고 또다른 구단으로 떠나려는 의욕이 언제나 가득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즉 음바페가 기록을 깨거나 몸값을 올리기 위해 다른 선수들이 희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콜리모어는 음바페가 PSG에서 무소불위에 권력을 휘두르며 선수단을 장악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주장을 이해하기 쉽다고도 알렸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음바페는 PSG서 강한 권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한 기질은 사라지지 않으며 지금 아스널 선수단에 영향을 미칠까 두럽다"며 "음바페가 북런던(아스널의 연고지)에 와서 자신의 힘을 자랑하려 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며 우려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에는 세계구급 선수들이 즐비해 음바페의 장악력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콜리모어는 "레알에는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베테랑 및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있다"며 "그러므로 음바페는 그저 슈퍼스타 팀의 또다른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콜리모어는 리버풀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그는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 슈퍼스타를 영입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슈퍼스타를 만들어서 성공한 것"이라며 "(클롭이 사임하기 때문에) 새로운 감독이 들어오는 와중에 음바페가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려고 한다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리버풀의 후임 감독으로 점쳐지는 인물은 사비 알론소로,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바이엘 레버쿠젠을 이끌고 돌풍을 일으키고는 있다고 하나 여전히 젊은 '햇병아리' 감독이다. 따라서 알론소가 감독직에 부임한다면 음바페를 통제하는 것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음바페는 16일 PSG 수뇌부에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알려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게다가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보였던 레알과 음바페간의 이적설이 아스널, 리버풀 등 다양한 구단의 영입전 참전으로 다소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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