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아우디이우카서 철수…러 점령은 아냐"

서믿음 2024. 2. 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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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군대를 철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군의 점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이틀째인 이날 연설에서 "포위를 피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면서 병사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이우카는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통제지역과 인접해 개전 직후부터 교전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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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사망 "푸틴은 원하면 누구든 죽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군대를 철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군의 점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이틀째인 이날 연설에서 "포위를 피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면서 병사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몇 킬로미터 후퇴하고 러시아가 무언가를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러시아는 아무것도 점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우디이우카는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통제지역과 인접해 개전 직후부터 교전이 잦았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이날 새벽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철수 사실을 밝히면서 "병사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대를 이 도시에서 철수시키고 더 유리한 전선에서 방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에 대해서는 "푸틴은 야권 지도자든 자신에게 표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든 원하면 누구나 죽인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합법적 지도자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와 포탄 부족으로 러시아군 격퇴가 지체되고 있다면서 서방의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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