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본 통일부 장관 "이승만, 자유민주주의 건국 대통령"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7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이승만 대통령은 오늘날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된 자유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 소재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관람한 뒤 이같이 밝히며 "이승만 대통령의 노력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북한 주민들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헌법 제4조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의 기반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관람 이후 김덕영 감독을 만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이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시발점"이라며 "앞으로 자유민주주의 통일 담론의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지난 16일 기준 누적 관객수 53만5593명을 기록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권에선 해당 영화 관람 후기 인증 릴레이 등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기회"라며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 건국 과정과 그 중심에 서 있었던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진실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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