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내홍…'선거 지휘·배복주 공천' 두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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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이 선거 지휘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비례대표 공천 여부 등의 문제로 내홍을 빚었다.
17일 통합 개혁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대선 지휘 경험이 있는 본인이 선거 지휘권을 갖고 ▲배복주 전 부대표가 비례대표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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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긴급기자회견 예고했다 취소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의견은 합의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이 선거 지휘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비례대표 공천 여부 등의 문제로 내홍을 빚었다. 이준석 대표는 17일 자신의 제안 3가지 중 2가지를 이낙연 공동대표가 거부하자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시간을 두고 의견을 모으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17일 통합 개혁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대선 지휘 경험이 있는 본인이 선거 지휘권을 갖고 ▲배복주 전 부대표가 비례대표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이낙연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김용남·김만흠 공동 정책위의장과 상의해 선거 정책 홍보 전반을 지휘하도록 하자'는 이준석 대표 제안을 거부하며 '최고위원회의 검토 절차'를 거치자는 입장을 내세웠다.
또한 기존 개혁신당 지지층이 강하게 반발하는 배복주 전 부대표를 두고 '해당 인사가 비례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을 최고위에서 결정하자'는 제안에 이낙연 대표 측은 '최고위에서 의결하는 것은 배제의 정치'라며 반대했다.
2개 제안을 거절당한 이준석 대표는 17일 오전 10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기자회견을 예정했으나, 이날 아침 9시께 기자회견 취소를 공지했다. 시간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자는 취지에서 취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자'는 내용에는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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