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월 재판 불출석 요청에…국민의힘 "좀스럽게 재판 지연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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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출마를 이유로 재판 불출석을 법원에 요청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라고 규정하고 맹폭을 가했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총선 출마를 이유로 들며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이재명 대표의 행태에는 오만한 권위 의식이 가득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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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심판대 당당히 서서 겸허하게 진실 밝히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출마를 이유로 재판 불출석을 법원에 요청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라고 규정하고 맹폭을 가했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총선 출마를 이유로 들며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이재명 대표의 행태에는 오만한 권위 의식이 가득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던 이 대표의 발언은 또 허언이었던 것이냐"라며 "법안에 만인이 평등하기에 이 대표도 재판 절차를 존중해야 마땅한다. 좀스럽게 불출석을 요구하며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를 멈추라"고 했다.
그는 "법과 원칙, 그리고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질서마저도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마음대로 주물러도 된다는 '착각'에 빠져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대표의 법치 농단 행위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민주당과 국회 전체를 방탄막으로 세워서라도 혼자 살겠다는 처절함이 참으로 보기 딱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은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권력으로 법과 원칙,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뒤흔들어서야 되겠나. 법의 심판대에 당당히 서서 겸허하게 진실을 밝히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과 관련한 다음달 19일 재판에 불출석을 요청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또 다른 피고인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관련된 증인인 만큼 변론분리를 통해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으로, 선거가 가까운 만큼 현실적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불허했다. 재판부는 "주신문에 대한 반대신문을 하는 것이니 이재명 피고인도 무관하다고 볼 수 없어 분리는 부적절하다"며 "증인이나 피고인이 출마한다고 해서 기일을 고려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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