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슈퍼볼 행사 총격사건 유족에 10만弗 기부

최승우 2024. 2. 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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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슈퍼볼 우승 축하 현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희생자 유족에게 10만달러(약 1억3355만원)를 기부했다.

스위프트는 16일(현지시각) 기부 펀딩 플랫폼인 '고펀드미'(GoFundMe)에 총격 사건 희생자 엘리자베스 로페스-갤번(44)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페이지를 통해 5만달러(약 6677만원)씩 2차례, 기부금 총 10만달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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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플랫폼 통해 10만 달러 기부
“깊은 애도와 조의를 보낸다” 메시지도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슈퍼볼 우승 축하 현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희생자 유족에게 10만달러(약 1억3355만원)를 기부했다.

스위프트는 16일(현지시각) 기부 펀딩 플랫폼인 ’고펀드미’(GoFundMe)에 총격 사건 희생자 엘리자베스 로페스-갤번(44)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페이지를 통해 5만달러(약 6677만원)씩 2차례, 기부금 총 10만달러를 전했다. 이는 해당 페이지의 초기 모금 목표인 7만5000달러(약 1억16만원)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기부 펀딩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에 올라온 리자베스 로페스-갤번 추모 페이지 [이미지 출처=고펀드미 웹사이트 캡처]

스위프트의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서 “스위프트가 기부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또 해당 페이지에 “엄청난 상실에 깊은 애도와 조의를 보낸다. 사랑을 담아,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총격 사건은 지난 14일 캔자스시티 유니언역 광장 앞에서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와 무대 행사가 끝난 직후 발생했다. 이 총격으로 20여 명이 총에 맞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경찰은 당초 사망자를 제외한 부상자를 21명으로 밝혔다가 나중에 22명으로 수정했다.

캔자스시티를 관할하는 잭슨 카운티 가정법원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청소년 2명이 총기 관련 혐의와 체포 저항 혐의로 청소년 구금 센터에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기소된 청소년들의 나이와 이름 등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우승한 직후 테일러 스위프트(오른쪽)가 트래버스 켈시와 입맞춤을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AP연합뉴스]

슈퍼볼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는 스위프트와 연인 사이다. 앞서 스위프트는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마친 뒤 슈퍼볼에 출전한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날아와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한 바 있다.

켈시 역시 총격 사건 발생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의 비극에 가슴이 아프다.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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