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한화생명에 완승…7승 고지 선착

윤민섭 2024. 2. 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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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가장 먼저 7승 고지를 밟았다.

젠지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 14일 KT 롤스터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주춤하는 듯했던 젠지는 이날 강팀 한화생명 상대로 두 세트 모두 완승을 거둬 다시금 기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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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가장 먼저 7승 고지를 밟았다.

젠지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7승1패(+10)를 기록해 T1(6승1패 +10)으로부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앞서 지난 14일 KT 롤스터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주춤하는 듯했던 젠지는 이날 강팀 한화생명 상대로 두 세트 모두 완승을 거둬 다시금 기세를 탔다. 반면 최근 상승세였던 한화생명은 6승2패(+7)가 돼 4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젠지에서 두 시즌 우승을 함께했던 멤버들 간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연말 스토브리그에 젠지에는 ‘쵸비’ 정지훈이 잔류했고, 한화생명에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딜라이트’ 유환중이 새 둥지를 틀었다.

막상 뚜껑을 열자 기대보다 싱거운 경기가 펼쳐졌다. 젠지가 라인전부터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부드럽게 게임을 매듭지었다. 특히 첫 세트에서는 유충, 전령, 드래곤 등 모든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2세트에서도 젠지의 페이스가 계속됐다. ‘캐니언’ 김건부(렐)와 ‘기인’ 김기인(잭스)의 탑 다이브 전략이 연속 성공해 게임의 균형이 무너졌다. 젠지는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해내 확실한 승기를 잡았고, 바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둬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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