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호영, 당 험지 출마 요구 사실상 거절…"선거 코 앞에 두고? 너무 늦었다"

고수정 2024. 2. 17.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진 험지 차출설'이 제기됐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지역구 변경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뤄진 대구 수성갑 공천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중진들이 험지에 많이 가는데 거기 가서 희생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선 목적이라면 험지 배치는 성공하기 어려워"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DB

'중진 험지 차출설'이 제기됐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지역구 변경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뤄진 대구 수성갑 공천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중진들이 험지에 많이 가는데 거기 가서 희생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내 경험에 비춰봤을 때 선거 준비를 최소 2년 전부터 해야 하고 4년 전 비상대책위원회에 그런 건의도 했었는데 당선이 목적이라면 험지 배치는 성공하기 어렵다. 4년 전에도 그렇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어 "다만 험지가는 것 자체가 목적이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인데 승리 목적이라면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옮기는 건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둘째는 지역에서 잘하길 바라느냐 큰 정치인이 되길 바라느냐는 질문, 셋째는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었다는 질문이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그 질문엔 어떻게 답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상반된 요구가 다 있는 것 같다. 다선이 되면 지역에 잘해달라는 요구가 많냐, 아니면 큰 정치를 해주길 원하냐는 거였는데 두 요구가 다 있는 것 같다"며 "어떤 사람은 지역에 잘해달라 하고 어떤 사람은 큰 정치를 해달라고 그런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