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 입고 모인 교사들…“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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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국 각지의 교사가 서울 도심에 모여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사일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근처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인정 촉구 및 늘봄 정책 규탄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검은 옷을 입고 '서이초 순직인정'이 쓰인 손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교사죽음 진상규명 순직인정 촉구한다" "서이초교 교사순직 조속하게 인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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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국 각지의 교사가 서울 도심에 모여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사일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근처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인정 촉구 및 늘봄 정책 규탄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전국교사일동은 지난해 7∼10월 서울 도심에서 11차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집회는 12번째로 올해 들어서는 첫 집회다.
검은 옷을 입고 ‘서이초 순직인정’이 쓰인 손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교사죽음 진상규명 순직인정 촉구한다” “서이초교 교사순직 조속하게 인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오는 21일 열리는 인사혁신처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서이초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사망 교사 유가족은 “순직 인정이 가족의 아픔을 온전히 치유해 줄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명예회복과 (고인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마땅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면서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지난해 8월 목숨을 끊은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의 작은아버지도 집회에 나와 “조카는 학생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사망에 이르렀다”며 “조카는 공무 수행 중 사망한 것이 명확하므로 이는 마땅히 순직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정부의 늘봄학교 확대 정책도 비판했다. 정부는 초등학생이 저녁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늘봄학교를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교사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업무 전담 조직을 만들겠다고 했으나, 교사들은 준비 부족에 따른 업무 가중을 우려하고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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