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박힌 검은깨 ‘블랙헤드’… 손으로 짜면 위험한 까닭

이아라 기자 2024. 2. 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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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검은깨처럼 박혀 있는 블랙헤드가 유독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다.

블랙헤드는 모공 속에 쌓인 피지가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거나 노폐물이 달라붙어 검게 변한 피지를 말한다.

오염된 도구를 이용해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이 자극되고 블랙헤드도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헤드는 한 번 제거해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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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헤드를 손으로 짜내면 모공이 자극되고 세균, 박테리아가 침투돼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에 검은깨처럼 박혀 있는 블랙헤드가 유독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다. 화장으로 가리려고 해도 잘 가려지지 않아 손으로 짜내기도 하는데,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블랙헤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블랙헤드는 모공 속에 쌓인 피지가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거나 노폐물이 달라붙어 검게 변한 피지를 말한다. 주로 콧잔등에 흔히 생기는데, 코 부위에는 피지선이 많이 분포해있어 나오는 피지의 양도 많기 때문이다.

신경이 쓰인다는 이유로 무작정 제거하려 해선 안 된다. 특히 손이나 핀셋 등으로 블랙헤드를 짜내는 행위는 금물이다. 오염된 도구를 이용해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이 자극되고 블랙헤드도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 박테리아가 침투하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블랙헤드를 제거하기 위해선 피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나오도록 클렌징 오일과 같은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주1~2회 미온수, 스팀타월 등으로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블랙헤드를 제거한 후에는 차가운 스킨으로 적신 화장 솜을 올려 모공 입구를 조여주도록 한다.

블랙헤드는 한 번 제거해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얼굴을 꼼꼼하게 씻어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세안할 때는 미온수를 사용하는 게 좋다. 뜨거운 물로 씻으면 모공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자거나 세안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메이크업 잔여물과 먼지, 땀 등의 노폐물이 쌓여 피지를 생성한다. 따라서 외출 후 돌아오면 메이크업을 꼼꼼히 지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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