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 만에' 클롭, PL 1월 '이달의 감독'...역대 5번째 '10회 이상' 수상자

이태승 기자 2024. 2. 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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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5월 이후 약 1000일만의 수상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1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1월 이달의 상 수상자가 됐다"고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클롭의 수상에 대해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1월 3경기를 치른 프리미어리그 팀 중 모두 승리를 거둔 유일한 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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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지난 2021년 5월 이후 약 1000일만의 수상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1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1월 이달의 상 수상자가 됐다"고 공개했다. 후보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루턴 타운의 롭 에드워즈 감독,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이름을 올린 클롭은 이번 수상으로 10번째 이달의 감독상을 수집하게 됐다.

또한 클롭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다섯번째로 이달의 감독상 두자릿수 수상 감독이 됐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0년 넘게 이끈 명장 알렉스 퍼거슨이 이달의 감독상을 27회 수상해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위에는 15회 수상한 아스널의 명장 아르센 벵거가 자리잡고 있다. 3위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한 과르디올라(11회)가, 4위에는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10회)이 올라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클롭의 수상에 대해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1월 3경기를 치른 프리미어리그 팀 중 모두 승리를 거둔 유일한 팀"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 본머스, 첼시를 만나 모두 대승을 거뒀다. 뉴캐슬은 4-2로, 본머스는 4-0으로 무찔렀으며 첼시 또한 4-1로 무릎꿇려 1월에만 12득점 3실점을 기록하는 파괴적인 면모를 보였다.

특히 첼시전 승리는 클롭에게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해당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승을 거머쥔 클롭은 역대 7번째로 해당 기록을 작성한 감독이 됐다. 또한 이는 역대 두번째로 적은 수의 경기로 달성한 기록이다. 최저 경기 수로 200승을 달성한 감독은 과르디올라(267경기)며 클롭은 318경기로 과르디올라의 뒤를 잇게 됐다.

클롭은 지난달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오랜 동행을 끝마친다고 전했다. 클롭은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올 시즌 이후 갑작스럽게 물러나는 사유를 밝혔다. 클롭과 리버풀의 기존 계약은 2026년까지였다.

따라서 클롭이 올 시즌 마지막까지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지 못한다면 이번 상이 클롭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개인 수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5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있고 리그컵, FA컵,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지 않고 살아남은 잉글랜드의 유일한 구단이기 때문에 올 시즌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한시즌 4관왕도 노려볼 수 있다. 클롭의 마지막 시즌임에 따라 리버풀 선수단 또한 그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해주기 위해 4관왕 도전에 온 힘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1월 이달의 선수상은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에게 돌아갔다. 조타는 지난달 3경기 3골 2도움을 올려 팀의 12득점에 기여한 공로가 매우 크다. 특히나 지난 12월 부상에서 복귀한 후 보여준 실력이기 떄문에 그의 활약은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조타는 루턴 타운의 엘라이저 아데바요르,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 아스널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토트넘 홋스퍼의 히샤를리송, 리버풀의 코너 브래들리를 누르고 자신의 커리어 첫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게 됐다. 올 시즌 리버풀 선수로는 두번째로 지난 10월 이달의 선수상은 동료 모하메드 살라가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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