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이유 '핑계고' 출연에 삐졌다…"이젠 적, 험담하고 다닐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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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가수 겸 아이유에게 제대로 삐졌다.
2015년 아이유는 박명수와 함께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레옹'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앞서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핑계고'가 아닌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나오라고 이야기했다고.
유재석이 "형 그래도 (아이유) 험담은 안 하잖아"라고 하자 박명수는 "이젠 험담 쪽으로 가야한다. 아이유의 경쟁자를 더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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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가수 겸 아이유에게 제대로 삐졌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는 '겨울나기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는 아이유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가요제 때도 생각나지만 '레옹' 노래 맛깔나게 부르더라. 솔직히 지나서 하는 얘기지만 (박)명수 형 끌어내리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2015년 아이유는 박명수와 함께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레옹'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유재석은 "리허설도 보고 했지만 저 형 끌어내리고 싶었다. '나와 형. (아)이유 노래 왜 망치냐'고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당시 박명수는 자신의 파트였던 '티키타 리듬에 맞춰 스핀 기타'를 외우지 못하고 계속 틀려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아이유는 "거기를 그렇게 많이 틀려서 전 국민이 다 외우지 않았나"라고 떠올렸고, 유재석도 "노래 공개도 안 됐는데 관객 분들이 다 따라 부르더라"라며 웃었다.
아이유는 "랩이 떼창이 나오기가 어렵다"면서 "오히려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명수 선생님이 예능을 너무 잘하시는 분이니까 여기까지가 빅픽처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갑자기 명수 형 보고 싶다"며 직접 전화를 걸었다. 유재석의 전화에 박명수는 "옆에 누구 있지"라며 '눈치 백단'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여기 지금 아이유 와있어"라고 알렸고, 박명수는 "아이유가 거짓말 했다"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핑계고'가 아닌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나오라고 이야기했다고.
아이유는 "제가 어제 선생님과의 약속을 떠올렸다. 안 그래도 여기 와서 다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고 설명한 뒤 "더 늦기 전에 꼭 찾아뵙겠다"고 박명수를 달랬다.
하지만 박명수는 "이젠 너와 적이 될 수 있다. 너에 대한 좋은 얘기 안 할 거다"라고 선포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형 그래도 (아이유) 험담은 안 하잖아"라고 하자 박명수는 "이젠 험담 쪽으로 가야한다. 아이유의 경쟁자를 더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하고 항상 너에 대해 칭찬했지만 이젠 너를 적으로 둘 거다"라며 "열 받아서 집 나갈 거다. 남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아이유는 거짓말쟁이'라고 외칠 것"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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