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정말 세상 것 없어져도 나를 사랑할 수 있니?”…근본 질문에 계속 주님과 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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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가 넘는 오디션이 떨어지고 슬럼프에 공황장애까지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해달라는건 다 들어주시던 하나님이 이제 제 말을 안들어주시니까 토라진거죠. 그때다 싶어서 사탄의 공격이 시작됐고 저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어 "하나님과 대화가 안되는 순간에도 계속 말씀하셨다. '너 정말 세상의 것이 없어져도 나를 사랑할수 있니?' 그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하기까지 계속해서 주님과 씨름했다. 그리고 하데스 타운이라는 뮤지컬에 합격하고 투어를 떠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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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넘는 오디션 떨어져 슬럼프 겪어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 ‘하데스타운’ 주연 미국 투어
“100개가 넘는 오디션이 떨어지고 슬럼프에 공황장애까지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해달라는건 다 들어주시던 하나님이 이제 제 말을 안들어주시니까 토라진거죠. 그때다 싶어서 사탄의 공격이 시작됐고 저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미국 뮤지컬계 신예 스타배우로 떠오른 한인 1.5세 이해찬(27·미국명 티모시 이, 사진)씨의 신앙 간증이다.
뉴욕 인투교회 찬양인도자인 이 씨는 1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하던 하나님과의 대화도 끊기고 기도가 나오지 않았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새벽기도, 성경통독, 교회 사역. 찬양팀 인도를 해도 순장 사역을 해도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을 못하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나님과 대화가 안되는 순간에도 계속 말씀하셨다. ‘너 정말 세상의 것이 없어져도 나를 사랑할수 있니?’ 그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하기까지 계속해서 주님과 씨름했다. 그리고 하데스 타운이라는 뮤지컬에 합격하고 투어를 떠났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이 저를 1년 동안 왜 준비시키셨는지 깨달았다. 이 사역지로 보내시려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랑하는 자녀에게 복음 전파하려고 이곳에 왔구나 라는걸 깨달았다. 눈을 뜨게 해주신 것을 감사 드린다”며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 씨는 최근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미국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 1월부터 오르페우스역의 언더스터디(커버)와 스윙으로 활동했는데 주역 데뷔를 해 기쁘다”며 “5월 26일까지 계속되는 전미 투어에서 오르페우스로 관객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고자 하데스의 지하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르페우스는 작곡과 노래, 기타를 연주하는 음악가로 고난도의 상당한 가창력이 필요한 곡(넘버)을 불러야 하는 역할이다.
음역대가 높아 고음의 가성을 연이어 소화해야 하고 미성까지 넘나들어야 한다.
‘하데스타운’은 대공황 시기 미국을 연상시키는 배경 설정에 재즈와 포크,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가미한 뮤지컬이다.
시대의 불안과 의심, 삶의 희망을 전하는 메세지가 현재를 살고 있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재해석됐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씨는 12세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와 영어를 처음 배운 1.5세다.
고교 시절 교내 극단 동아리에서 연극과 뮤지컬을 시작한 뒤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뮤지컬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로 데뷔, 캘리포니아주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학생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 뉴욕대(NYU) 대학원에 진학했고, 뮤지컬 보컬 퍼포먼스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케이팝’의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 멤버이며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투이역으로 호평 받았다.
‘슈렉’ ‘에비타’ ‘노블 패밀리’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다가 브로드웨이 뮤지컬 ‘하데스타운’ 투어팀에 발탁됐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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